목포대 의과대·부속병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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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의과대·부속병원 청신호
  • 최재경 기자
  • 승인 2019.12.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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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편익 분석 1.7로 매우 높게 나타나
의대설립 고용유발효과 전체 2만 3,355명

전남서남권은 277개의 섬이 있고 의료환경은 더욱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만으로는 의료자원 부족과 기본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없어 목포대를 중심으로 서남권의 의과대 설립은 주민들의 숙원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20일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윤소하 국회의원과 박민서 목포대총장 등을 비롯한 목포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대의과대 타당성 조사결과 매우 긍정적인 발표가 나왔다.

조사결과 투입비용 대비 편익 비율은 1.7, 고용유발효과가 전체 23,355명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성과 경제파급 효과 두 가지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목포국립의과대학(원) 건축을 시작하는 2020년부터 2053년까지의 목포국립대학(원) 경제성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3가지의 인간생명 가치(VSL)평가 방법에 따라 각각 도출된 순편익은 7조 0,924억, 11조 8,886억, 18조 1,075억으로 총 편익/비용의 비가 각각 25.7, 42.4, 64.1로 도출돼 목포국립의과대학(원)의 설립 및 운영은 매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부터 2053년까지 목포국립대학(원) 부속병원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총 편익은 1조 7,578억원이고 총비용은 1조 351억원으로 순편익은 7,266억으로 총 편익/비용의 비가 ‘1.70’로 매우 높게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는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세종충남대학교 병원 건립사업(B/C 0.94) 사업과 타당성을 확보했으나 경제성이 낮은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B/C 1.10)과 양산부산대학병원(B/C 1.05)을 비교했을 때 목포국립의과대학(원)의 부속병원은 편익비율이 1.7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더욱 경제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또 지역의 균형 발전과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구 층에게 적절한 의료 접근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타당성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목포대의과대 설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0-21년 대학·기숙사 신축, 2022-25년 신입생 입학 및 정원편제 4년 등 전체 7년(2019-25년)으로 설정하고 분석했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49명을 기준으로 4년제 국립의과대학원으로 운영하고, 대학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신축할 경우 의과대 설립 운영으로 인한 재장지출규모는 1조 726억원이며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전체 2조 4,335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전체 23,355명으로 추산됐다.

재정지출 1억원 당 생산은 약 2.27배 승수효과, 고용은 약 2.18명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됐다.

또한 해당 지역 외 다른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목포대의대 설립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도 상당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국립의과대학(원) 부속병원 건축을 위한 비용의 추계 결과 2020년부터 설립준비해, 2021 ~ 2022년, 2년간을 건축기간으로 가정하였을 경우 2018년의 비용으로 환산한 건축비용은 약 3,654억 원으로 산출이 됐다.

개원 이후 30년 동안인 2053년까지의 총 운영비를 2018년 비용으로 환산하였을 때 약 6,606억 원 정도로 추정됐다.

또 부속병원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비용에서 공사비와 의료기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이러한 소요비용은 주로 국고 출연금, 병원발전 후원금, 기존의 자체재원 등의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고 나왔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 국립목포의과대학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설립취지와 OECD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공공 병상수 등을 고려해 기존 병원들의 설립에서 평균적으로 30 ~ 40%의 범위 에서 지원이 되었던 국가출연금을 더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중증질환 치료 전문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며, 향후 우리나라 의사인력이 2030년에 7,646명 ~ 12,968명의 공급부족이 전망돼 의료인력 양성과 도서지역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정적인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우)와 박민서 목포대총장(좌)이 의과대 설립 타당성 연구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우)와 박민서 목포대총장(좌)이 의과대 설립 타당성 연구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박민서 목포대총장은 “목포대 의과대 설립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대학 내부에서도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목포대의과대 설립은 낙후된 서남권의 의료서비스 개선과 함께 경제적파급효과 까지 이뤄낼 수 있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면서 “정부에서 용역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윤소하 원내대표는 “1.7이라는 매우 높은 편익비용 분석이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와 목포대의과대 정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반드시 주민들을 위해 의과대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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