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신천지 교도 500명 전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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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신천지 교도 500명 전수조사 실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2.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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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문답 결과, 유증상자·대구경북 방문자 없어
20명 연락두절, 신천지 협조받아 소재파악 나서

무안군이 신천지로부터 넘겨받은 신도명단을 토대로 27일까지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접촉자나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연락이 두절된 신도가 20명에 이르고 전화문답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안군은 신천지로부터 넘어온 무안지역 신도 50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전화문답 방식의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유증상자나 대구·경북을 방문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저녁 밝혔다.

신천지 참관인 입회하에 벌인 조사에선 확진자 접촉과 발열, 호흡기 증상. 가족 증상 및 코로나 검진여부 등을 물었다.

다만 20명 정도가 연락이 닿지 않아 28일 오전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소재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만약 그래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신도가 있다면 경찰의 협조를 얻어 위치추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안군은 28일 오후가 되면 전반적인 전수조사 결과가 취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 교도들의 답변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려워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연락이 닿지 않는 20명의 신도에 대한 소재파악이 시급한 실정이다. 잠적한 신도의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전화가 꺼져 있는 신도가 있는데 군대에 간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조사를 서둘러 오늘 중으로 전체적인 파악을 마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1만3,597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만2,905명이 소재가 확인되고 692명이 미확인 됐다. 미확인 사유는 전화거부, 군입대, 연락처 잘못 등이다.

이 중 유증상자는 총 60명이다. 1명이 음성, 14명 검사 중, 45명 검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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