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래에 한 표를 행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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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래에 한 표를 행사해 주세요!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3.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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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한찬미
한찬미

공약이란 정부, 정당, 입후보자 등이 어떤 일에 대해 국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 또는 그런 약속을 의미한다. 공약이라는 단어 자체가 일종의 계약서인 셈이다. 후보자들은 공약을 통해 국민과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 약속이 후보자에게는 책임감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부여한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여러 개의 공약을 내건다. 공약은 정책이 되고, 정책은 시행되며 우리의 삶에 녹아내린다. 일부가 공약을 지키지 않거나 지키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제일 먼저 공약을 중점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들의 공약이 우리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정책선거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정당의 10대 정책·공약 및 후보자 선거공보를 「정책·공약알리미(www.policy.nec.go.kr)」에 게시하고, 사전투표개시일 전 1주일을 정책·공약 바로알기 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한다. 그 동안 사람들은 투표권을 행사할 때 무얼 가장 중요하게 여겼을까? 언뜻 뉴스 등을 통해 본 바로는 정당과 인물, 그리고 공약 등이 리스트에 올라있었다.

‘정당?’ ‘인물?’ 중요한 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들의 가치관이나 행동 특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주는 요소임과 동시에 겉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니까. 하지만 그건 모두 과거를 가리키는 행적일 뿐, 후보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주지 않는다. 우리가 행사하는 투표는 우리의 앞, 4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행동이며 그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보여주는 이정표는 그들이 내거는 정책(공약)이기 때문이다.

2020년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8만579명으로 조사되고 있다. 약 5천만 명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줄 300명을 오는 4월 15일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4년을 어떤 후보가 책임질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일단 던져진 표는 회수할 수 없으며, 게임처럼 다시 시작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고 그들에게 표를 주어야 하는가. 공약(정책)이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닌 ‘공약’ 만이 우리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의 대표자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어떤 길을 걷고자 하는지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

나는 선거권을 부여받은 이후로 한 번도 빠짐없이 투표권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행사했던 투표의 가치를 몰랐던 나는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내가 가진 건 단 한 표지만 그들이 원하는 건 내가 가진 이 한 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고 싶은 길이 어떤 길인지 후보자들에게 표를 통해 알려주자. 미래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미 그들은 이정표를 제시하며 우리에게 같이 가자고 손 내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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