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정치인들 재산공개…평균 4억80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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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정치인들 재산공개…평균 4억806만원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3.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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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13억2천만원, 김산 군수 -6,510만원
도의원 2명 증가, 군의원 4명 증가 4명 감소

무안지역 공직 재산 공개대상자 12명의 평균 재산액은 4억806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서삼석 국회의원이 13억1,82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6,51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다.

대한민국(국회) 관보 및 전남도보에 공개된 무안지역 주요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은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도·군의원 등 12명이다. 이들은 2019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지난 2월 말까지 신고했다.

26일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대한민국 관보에 발표한 2020년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에 따르면 무안지역 정치인의 평균 재산은 4억806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서삼석 국회의원이 13억1,826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서 의원은 지난해 13억3,974만원에 비해 2,148만원이 감소했다. 대출 상환 및 저축으로 4,4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정치자금법에 따른 예금계좌에서 8,147만원이 지출되는 등 지출이 많았다.

김산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다. 지난해 -8,216만원이던 재산이 올해는 -6,510만원으로 1,706만원 증가했다. 전남 22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채무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신고 됐다.

나광국 도의원은 9억2,850만원이던 재산이 9억4,413만원으로 1,563만원 증가했다. 나 의원의 재산 신고액엔 부모의 재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채무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자 도의원은 지난해 4억7,983만원이던 재산이 2억1,662만원 증가해 6억9,645만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은 광주 아파트 전세를 뺐는데 빠지지 않은 것으로 처리돼 전세금이 중복처리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정운 무안군의회의장은 2억8,858만원이던 재산이 3억4,991만원으로 6,133만원 증가했다. 토지와 건물의 가액 4,169만원이 변동돼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병국 군의원은 재산 변동이 거의 없었다. 1억810만원이던 재산이 1억1,085만원으로 275만원 증가했다.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부모와 타인이 부양하는 조모의 재산은 고지를 거부했다.

김경현 군의원은 1억3,326만원이던 재산이 1억6,668만원으로 3,342만원 증가했다. 소득과 증권을 매도해 채무를 상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현 군의원은 4억8,160만원이던 재산이 2억6,883만원으로 2억1,277만원 감소했다. 생활비 등으로 예금이 줄었고 아파트 구입을 위해 채무가 늘었다.

김원중 군의원은 -304만원이던 재산이 -1억823만원으로 1억519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가액변동으로 5,700만원이 줄었고 채무가 증가했다.

박막동 군의원은 7억5,320만원이던 재산이 7억4,772만원으로 548만원 감소했다. 군의원 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박성재 군의원은 2억382만원이던 재산이 1억9,053만원으로 1,329만원 감소했다. 예금이 늘었지만 채무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요진 군의원은 2억3,152만원이던 재산이 2억7,681만원으로 4,530만원 증가했다. 예금이 5천만원 가량 늘었다.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장남과 손녀의 재산 고지는 거부했다.

이번 재산공개에 따르면 무안지역 도의원 평균 재산은 8억2,029만원, 군의원 평균재산은 2억5,039만원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남지역에선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억7,262만원, 김종식 목포시장이 45억5,337만원, 박우량 신안군수가 29억7,373만원, 전동평 영암군수가 14억2,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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