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위상 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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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위상 정립한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6.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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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반환점 돈 김산 무안군수 후반기 군정 설계
무안시 승격·남악읍 신설·도시형 행정체제 개편 역점
정주여건 개선·친환경 공간 조성…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고유자원 기반 비교우위 문화관광 거점 자리매김
지속성장 가능한 농축어업 인프라 구축 ‘소득기반 강화’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김산 무안군수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감염병이 전국으로 확산돼 벌써 5개월 째 힘겨운 재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에도 외부유입에 따른 2명의 확진자가 발생 했지만 단 한명의 지역사회 전파도 없었다. 9만 군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으로 군수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고 말한 김산 군수는 “코로나19라는 위험을 통해 군민의 안전의식과 군의 감염병 대응 태세를 재정비할 수 있었던 기회로 삼고, 이제는 민·관·정이 합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어느 덧 2년이 지나 반환점을 돌았다”면서 “후반기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군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할 시점으로 전 공직자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군정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기 군정은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 시행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신성장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어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면서 민선7기 후반기 역점사업을 설명했다.

삼향읍 남악신도시
삼향읍 남악신도시

◆무안시 승격·도시형 행정체제 개편…‘전남 수도 무안!’ 위상 정립

도청소재지로서의 품격을 갖추고, 도시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무안시 승격과 남악읍 신설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이자 무안군민의 오랜 숙원이다.

김산 군수는 오룡지구 개발에 발맞춘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인구 10만 달성을 통한 무안시 승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가 관철될 때까지 시 승격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안이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도시와 농촌이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는 원칙이 군정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낙지골목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을 통해 읍면 소재지 도심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구 매일시장 부지의 손실보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꿈틀이복합센터와 보건소 이전 신축사업, LH임대주택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작은 영화관, 군립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메이커스페이스 등 군민의 다양한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새로운 복합명품공간인 꿈틀이복합센터가 2022년 완공되면 신도시 수준의 문화복지 혜택으로 지역민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남악신도시를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 확충, 청소년 문화의 집,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체육시설, 파크골프장,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 등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7월부터는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비 오룡지구에 현장 민원실을 운영해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남악신도시 임시 공영주차장 지속 확대, 오룡지구 주차 부지 확보, 일로∼오룡간 버스 노선 신설 등 도시에 맞는 항구적인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면서 “구 도심과 신도시의 주민들이 그 어느 쪽도 소외감 없이 무안군민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 구상도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 구상도

◆정주여건 개선·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주민 삶의 질 향상

김산 군수는 노후상수관망 정비와 무안·청계 하수처리장 증설을 통해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과 수질환경 보존에 노력하고, 물맞이 치유의 숲 조성과 성동저수지 생태문화 공원화, 불무공원 놀이시설 설치, 사교천 생태하천 조성, 영산강 백련길 건강생활도로 조성 등으로 자연친화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해 웰니스 관광산업 트랜드에 발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민선7기 가장 역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김 군수는 “무안사랑상품권이 실생활의 중요한 결재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이용 편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에 힘스겠다”고 밝혔다.

항공 관련 지식기반산업인 항공특화산업단지는 2022년 MRO행거 준공과 운영개시를 목표로 7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몽탄특화농공단지는 친환경식품가공업체를 대상으로 7월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성 후에는 안정적인 고소득 고용창출원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될 청년세대가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남악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을 지속 확대하고 향후 꿈틀이복합센터 내에도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해 지역간 균형을 도모하고,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명실상부한 ‘제1의 청년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황토갯벌랜드

◆지역 고유자원 기반 비교우위 문화관광 거점 마련

비교우위자원인 무안황토의 산업화·관광자원화를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주체인 ‘무안황토건축 문화재단’을 설립해 황토를 군 특화브랜드로 육성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각설이 품바전승관과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황토갯벌랜드 해상안전체험관 등 새로 조성된 관광기반시설을 본격 개장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문화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도리포가 황토갯벌랜드와 함께 서해안 경관 조망축 상의 주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김 군수는 “회산백련지는 향토음식관 건립과 수상유리온실 리모델링 등으로 4계절 수요가 있는 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해 오룡지구 개발과 영산강 강변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황토갯벌랜드는 해상안전체험관 개장, 갯벌탐방다리 설치, 황토형 숙박시설 확충 등으로 칠산대교 개통과 더불어 체류형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포수협 도리포 수산물위판장 조감도
목포수협 도리포 수산물위판장 조감도

◆미래 지속성장 가능한 농축어업 인프라 구축

무안군은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농어민공익수당을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으며, 코로나19로 공급 중단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로 가정에 공급해 등교연기로 인한 각 가정의 부담과 공급업체의 시름을 덜어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영농 기반이 될 첨단농업복합단지는 사업 규모를 조정해 사전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6월 농식품부와 협약 후 본격적으로 혁신포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축산시설 현대화와 ICT 융복합 지원을 통한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선제적 방역을 통한 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으로 동물복

지형 청정 녹색축산을 실현해 축산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면서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 탄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도리포항 일원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에 대비하고 어촌의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희망정책 원년비전 선포식
청년 희망정책 원년비전 선포식

◆취약계층 다각적인 포용적 복지정책 마련

무안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관내 초중고생에게 10만원씩의 무안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애인 종합복지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애인복지회관과 여성의 권익보호를 위한 가족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운영, 맞춤형 복지팀 전 읍면 확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치매안심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군은 주민주도형 주민강사제를 도입해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알려 광주시의 불합리한 시도를 저지하고, 주민협의체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실행력 향상과 주민의 자생력을 확보한다.

특히, 노후된 무안군 청사와 청계면 청사의 신축을 통해 안전성 확보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는 열린 공간과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산 군수는 “소통과 열린 행정을 통해 군정의 주체로서의 군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단과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해 소통과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산 군수는 제5대 무안군의회 의원, 제5대 무안군의회 후반기 의회운영기획위원회 위원장, 제6대 무안군의회 의원, 제6대 무안군의회 전반기 의장,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 무안미래전략특별위원장을 거쳐 2018년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47대 무안군수로 당선돼 그해 7월1일 임기를 시작, 2년 동안 무안군정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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