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 힘의 논리 민의 변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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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힘의 논리 민의 변질 우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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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군의원, 의장단 선출 불참 의사 피력
민생당 김원중 군의원
민생당 김원중 군의원

무안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등 구성을 두고, 민생당 김원중 의원이 공식 반발하며 7월 1일 예정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선거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무안군의회 민주당의원들은 지난 6월 17일 원구성을 위한 경선을 치르고 의장 후보로 김대현(45, 무안읍) 의원 등을 확정했다.

김원중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열린 제265회 제1차 정례회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의장단 후보를 당차원에서 결정토록 한 것과 관련해 강력 반발했다.

김원중 의원은 “최근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이루어진 다수당 의원들의 당내 후보자 선출과정은 풀뿌리 민주주의 주춧돌로서 민의를 대표하고 군민의 대변자로서 존재하는 지방의회의 이념과 가치가 무참하게 무시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존재가치와 이념을 무너뜨린 이 같은 당내 선출과정들이 다수정당의 힘의 논리에 따라 당의가 자칫 민의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의원은 이어 “우리 무안군의회가 이러한 잘못된 정당정치로 얼룩진 의회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의원들간 협치와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군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반영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의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의를 져버리고 당의 이익과 정치적 의견만을 앞세운 후반기 원구성이 계속적으로 이어간다면 수많은 군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본 의원의 한 표를 통해 민의가 반영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오는 7월 1일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리는 임시회에는 참여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무안군의회 8명의 의원 중 7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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