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4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무안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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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4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무안군 긴장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7.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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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 직원과 동선 겹쳐…현경면사무소 일시폐쇄
옥암·남악·함평 들러, 관련 시설 방문자 신고·검사 필요

목포시 옥암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무안군은 이 여성과 동선이 겹친 공무원이 확인됨에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현경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하고 면사무소 전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옥암동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A(48) 씨가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사에서 7일 오후 2시3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 읍압병실로 이송 격리됐다. A 씨는 목포 9번, 전남 29번 확진자가 됐다.

발열, 몸살, 가래 등 몸에 이상을 느낀 A 씨는 어제(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7일 오전 8시 30분께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광주 117번 확진자와 7월1~2일 광주에서 같은 고시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서 확인한 A 씨 이동경로는 7월 4일 목포시 부주동 천년가헤어샵(10:15~10:30)→다이소옥암점(11:13~11:29)→부주동 스마트독서실(11:30~19:00)→부주동 88포장마차(19:00~21:00)→남악방콕포차(21:00~24:00)로 이동했다.

7월 5일에는 함평읍 장안식당(13:00~14:00)→함평읍 키친205(14:00~15:00)→부주동 스마트독서실(16:00~24:00)로 동선이 확인됐다. 7월 6일에는 부주동 스마트독서실(08:50~11:30)에서 지내다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A 씨가 머문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시설을 일시 폐쇄조치 했다. 접촉자 72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6시 현재 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A 씨와 동거하고 있는 가족은 없다.

무안군은 A 씨와 4일 동선이 겹친 공무원이 확인됨에 따라 7일 오후 해당 공무원을 자가격리하고 현경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 이 직원은 A 씨와 비슷한 시간대에 남악방콕포차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 특별 지시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현경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직원을 포함해 면사무소 전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일 전남 2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 결과 이날 오후 9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중이다. 28번 확진자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여수 여천역에 도착, 곧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오후 5시께 검체 채취했다.

이번 28번째 확진자는 입국 전 카자흐스탄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광명역에서 여천역까지 기차로 동승한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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