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9번 확진자 접촉한 현경면사무소 직원 ‘음성’
상태바
목포 9번 확진자 접촉한 현경면사무소 직원 ‘음성’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7.08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경면사무소 전체 직원 검사결과 오전 중 나와
음성일 경우 오후부터 정상근무 돌입

코로나19 전남 29번(목포 9번) 확진자인 목포 40대 여성과 동선이 겹친 공직자가 확인돼 어제 오후부터 일시 폐쇄됐던 현경면사무소가 오늘 오후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칫 행정 마비를 초래할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에서 벗어난 무안군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무안군청
무안군청

무안군에 따르면 어제 자정이 넘어서 나온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검사결과 목포 9번 확진자와 접촉한 현경면사무소 직원 A 씨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4일 저녁 남악방콕포차에서 목포 9번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에 머문 사실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가 접촉자도 확진자라고 생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지시에 따라 해당 직원을 격리하고 현경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

특히 현경면사무소 직원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면사무소에서 대기 중이던 직원들은 A 씨가 음성이라는 결과를 자정이 넘어서야 받고 귀가했다. 귀가 후에도 가족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자가격리에 준하는 방역상태를 유지했다.

만약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면 면사무소 폐쇄와 직원들의 격리가 불가피하고 무안군청 공직사회 전체로의 전파도 우려돼 행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컸다.

일단 무안군은 A 씨가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직원들은 정상 출근해 오늘 오전부터 현경면사무소 문을 연다. 다만 민원인 출입은 일단 통제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면사무소 전체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한 만큼 결과를 보고 개방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결과는 오늘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이며 A 씨가 음성으로 판명됐기 때문에 전체 직원도 음성일 가능성이 높다. 전직원 음성이 나오면 오후부터 현경면사무소를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 9번 확진자는 지난 1일과 2일 광주 방문 이력이 있으며, 6일 부주동 소재 독서실에서 발열,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확인결과 7일 오후 2시 반경 최종 양성 판정 됐다.

현재 확진자는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최근 동선이 겹치는 지인 3명의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