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또 발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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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또 발생 ‘비상’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7.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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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과 직원 영광서 광주128번 확진자와 5분간 접촉
무안군 선제적 대응, 본관 1층 직원들 전체 코로나 검사
현경면사무소 전체 직원 21명 음성, 정상근무 돌입

무안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공직자가 또 확인돼 무안군에 비상이 걸렸다.

무안군이 8일 오전 군청 앞마당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직원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무안군이 8일 오전 군청 앞마당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직원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8일 무안군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4일 영광을 방문한 무안군청 직원 A 씨가 접촉한 B 씨가 어제(7일) 저녁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날 낮 2~3시경 영광 지인의집 앞마당에서 B 씨와 약 5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128번 확진자인 B 씨는 전남 29번(목포 9번) 확진자와 같은 고시학원에서 수강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 가족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 듣고 곧바로 무안군에 알린 A 씨는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무안군은 다음날인 8일 세무회계과가 있는 본관 1층을 일시 폐쇄하고 1층 전 직원을 상대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 의뢰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원인의 본관 출입을 통제하고 급한 민원은 직원들이 나와 응대하고 있다. 접촉자도 확진자와 같이 대응하라는 김산 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만약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무안군청 본관 폐쇄와 직원들의 격리가 불가피하고 무안군청 공직사회 전체로의 전파도 우려돼 행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 무안군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다행히 전남 29번(목포 9번) 확진자와 접촉한 무안군 직원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어제(7일) 오후 무안군은 현경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 목포 9번 확진자와 현경면사무소 직원이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목포 9번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포함해 면사무소 전체 직원 21명이 8일 아침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현경면사무소는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자칫 행정 마비를 초래할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접촉자가 나와 무안군의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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