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기획·제안·실행 “깨끗한 환경 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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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기획·제안·실행 “깨끗한 환경 대 만족”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7.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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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 마을환경 개선 호응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안해 실행한 마을 환경개선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무안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하진, 이하 활성화추진위)는 최근 잡풀이 우거져 미관을 해치고 해충의 서식지가 돼 불편을 끼치고 있는 무안공공도서관 앞 화단을 새롭게 단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환경개선사업 전
환경개선사업 전

이번 마을환경개선 프로젝트는 활성화추진위에서 문제점을 파악한 뒤 직접 기획하고 제안해 중심지활성화사업 예산으로 실행하는 작업까지 모두 주민의 손으로 일궈내 의미를 더했다.

환경개선사업 후
환경개선사업 후

이 사업이 처음 기획될 때 “군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우리가 하느냐?”는 푸념도 나왔지만 “주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주민이 해야 한다”는 다수 의견에 시작될 수 있었다.

무안군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주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구입하고 장비를 임차해 화단을 조성했다. 10여명의 주민들이 3일 동안 울력에 동참하면서 유대감도 강화됐다.

무안군 산림환경과에서 육성한 정원관리사 2명을 위촉해 조경에 대한 자문을 받고 향후 5회 관리를 맡겨 적은 금액이지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들, 인근 무안북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 주변 주민들까지 깨끗하게 변한 환경에 대 만족을 표하고 있다.

김하진 활성화추진위원장은 “무안군에 필요한 모든 일을 행정이 다 할 수는 없다. 주민이 할 수 있는 일은 해야한다”면서 “3일간 일손을 넣어준 주민들게 감사드리며 결과가 좋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인 무안읍 농촌중심시활성화사업은 2016년 선도지구로 선정돼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민 스스로 마을발전 계획과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역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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