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숙원 무안반도 허리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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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숙원 무안반도 허리를 잇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7.28 14: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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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7월 27일 개통
江·山·海 한나절에 경험, 국내 유일 명품 드라이브코스 탄생
등산·걷기·자전거·마라톤·오토캠핑 등 다양한 체험 관광 가능
망운 조금나루~현경 봉오제 해안관광 일주도로 8월 초 개통

강과 산, 바다를 한나절 만에 들러볼 수 있는 명품 길이 탄생했다. 승달산에 막혀 동서로 나뉜 무안반도의 허리가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로 이어짐에 따라 드라이브·등산·걷기·자전거·마라톤·오토캠핑 등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도입될 것으로 보여 무안군 관광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몽탄면 대치리 방면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몽탄면 대치리 방면

무안군은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개설 공사를 지난 7월 17일 최종 준공해 27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길은 폭 8m로 신설 4.1km, 선형개량 0.5km, 생태이동통로 70m, 쉼터공원 6개소 등을 총 사업비 179억원(전액국비)을 투입해 4년여의 사업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청계면 청수리(국도1호)에서 몽탄면 대치리(군도34호) 총 8.7km 구간이 연결된 것이다. 이 도로는 무안군의 50년 숙원으로 몽탄과 청계면 두 지역의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넘어, 청계 1·2 농공단지, 몽탄 특화농공단지, 몽탄, 청계면 소재지, 목포대학교 등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교두보, 클린밸리골프장, 서씨묘역, 승달산등산로, 총지사 터, 영산강 강변도로, 분청사기명장 전시관, 식영정, 느러지 한반도 공원 등을 잇는 녹색관광벨트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태터널을 지나는 차량들
생태터널을 지나는 차량들

시속 30km 구불구불한 도로와 중간, 중간 쉼터와 정자를 배치해 관광객과 이용자들이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의 등산로와 연계해 생태자연도 1등급의 숲을 강물처럼 흐르는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은 머물며 사색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생태터널 내부
생태터널 내부

생태이동통로 일대의 생태자원이 우수한 숲을 흘러가며 강원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무안군은 맨발 지압로, 숲생태공원, 야생식물 탐방로, 약초식물원, 반디불이 별보는 숲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도입 자연순응형 녹색체험형 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강, 산, 바다를 한나절에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관광명소로 영산강과 승달산, 갯벌해안을 연계한 등산, 걷기, 자전거, 트레킹, 마라톤, 오토캠핑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해 무안군의 새로운 관광 기반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생태도 1등급 산림을 흐르듯 지나는 만남의 길
강원도 산길 못지 않은 경관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과 함께 무안군 개발촉진지구 사업으로 국비 100%를 지원받아 건설 중인 노을길도 8월초 준공된다.

해안관광 일주도로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망운 조금나루~해제 봉오제간 10km 구간의 노을길 조성사업이 준공되면 무안군의 관광, 교통, 산업, 물류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창한 산림 속을 물 흐르듯 지나는 만남의 길
울창한 산림 속을 물 흐르듯 지나는 만남의 길

한편, 무안군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감안해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과 ‘노을길’ 개통식은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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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2020-08-10 10:27:33 / 106.101.194.147
멋지내요 한번가보고잡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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