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주년 기념사] 천리를 가기 위해 한발을 내 딛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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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주년 기념사] 천리를 가기 위해 한발을 내 딛었습니다.
  • 무안신안뉴스 기자
  • 승인 2020.09.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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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신안뉴스 임직원
무안신안뉴스 임직원

무안신안뉴스가 지역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하며 펜을 든 지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지역민들을 위해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을 다 했는지 스스로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대답은 “아직 멀었다”입니다. 

누군가는 “제법 자리를 잡았다”며 칭찬의 말을 건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주변에 쉽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걱정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이제 한걸음 뗀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두 번째 걸음을 내 딛겠습니다. 

좁은 지역사회에서 신문사를 운영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칭찬기사야 싫어할 사람이 없겠지만 지적기사엔 민감한 것이 현실입니다. 똑 같은 기사를 보고도 이해하는 방향은 그 글을 읽는 사람이 처한 현실에 따라 스펙트럼을 통과한 빛처럼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본사의 기사로 인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기회를 빌려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무안신안뉴스는 기사의 핵심가치를 ‘지역과 주민에게 이로운가?’에 두고 항상 우리 자신에게 질문하며 편집의 방향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진심을 다해 기사를 쓰면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진정성 있게 다가서겠습니다.

그동안 무안신안뉴스 기사에 뜨겁게 응답해 주신 지역주민들과 공직자여러분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안신안뉴스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민원기사에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손톱 밑 가시가 가장 아프듯 그 가시를 빼는 일이 급선무라는 생각에섭니다. 

나아가 지역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지적기사에도 힘썼습니다. 지역의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 공직사회의 문제점, 건설 등의 각종 비리까지 성역 없이 취재의 펜을 들이대겠습니다. 나아가 지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대안기사까지 광범위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포, 무안, 신안은 무안반도라는 한 뿌리에서 파생된 지방자체단체이기도 하지만 차이점도 많습니다. 최근 목포와 신안의 행정구역 통합논의에 불이 붙었습니다. 찬반 여론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기여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무안신안뉴스가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통감하며 앞으로 취재부를 더 보강해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기사를 보다 빨리 담아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뼈아픈 평가가 지역 언론을 올바로 서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채찍질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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