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예방으로 즐거운 명절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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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예방으로 즐거운 명절 보내자!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9.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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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장 박정화
무안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장 박정화
무안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장 박정화

메스컴을 통해 자주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 중에 하나는 바로 화재사고다. 금년 4월 38명이 숨진 이천물류창고화재, 이어 7월에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용인물류창고 화재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 낙후된 시설과 집합되어있는 구조로 인해 전통시장의 화재는 그 피해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더 주의가 요구된다. 2016년 11월에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675개 점포가 전소되었고, 2017년 1월 여수 수산시장에선 120개 점포 중 116개가 전소됐다. 전통시장은 하나같이 화재에 취약해 화재가 발생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까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

소방관서에서는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전통시장에 대해 예방·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시로 찾아가 안전점검을 하고 정기적으로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도상훈련도 실시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출동을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도민들 스스로가 삶의 터전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첫째 노후 전선에 대한 교체·점검이 필요하다.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노후 전선 등은 즉시 교체하고 문어발식 콘센트는 지양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에는 콘센트 안전커버를 장착하여 먼지 등이 가연물화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각 상가마다 소화기를 보이는 곳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소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구획된 실 마다 화재발생 시 주변에서 알 수 있도록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셋째,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을 원활하게하기 위해 노점·좌판을 차량 통행로에 무분별하게 진열하지 말고 이동 가능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장 관계자는 소방시설에 대한 자체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자위 소방대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체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상인들 각자가 항상 화재발생 우려를 두고 이같은 안전수칙들을 지켜줘야 할 것이다. 모두가 안전을 생활화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여 철저히 대비할 때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 따뜻하고 안락한 명절을 보내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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