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7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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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7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0.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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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재난문자발송 늦어, 늑장대응 비난

목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4번 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8일) 발생했지만 9일 아침 9시가 넘어서도 관련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아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8일 저녁 8시40분 경 목포시 석현동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목포 14번, 전남 174번 확진자로 분류돼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근 병원 등에 확인한 결과 A씨는 7일 오후 5시40분 경 목포 B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됨에 따라 음압병실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뒤 8일 저녁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목포 B병원은 어제 밤부터 응급실 폐쇄와 방역에 들어갔다.

A씨의 감염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평소 기저질환이 있던 A씨는 거동이 불편해 외부 출입이 없었고 추석에 외지에 사는 가족들이 목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집중 조사 중이다. 또 접촉자 42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같은 아파트 거주 30세대에 코로나 검사를 안내했다.

목포시가 9일 오전 9시27분 발송한 재난문자
목포시가 9일 오전 9시27분 발송한 재난문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 12시간이 지나도록 목포시는 관련 재난문자를 보내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오늘(9일) 오전 9시27분 목포시가 보낸 재난문자는 한글날 불법집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안내였다.

목포시는 10시30분이 되어서야 관련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목포에서는 지난 8월30일 요양병원에 다니는 60대 여성(목포 13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40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다시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30일 순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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