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고향 하의도, 노무현 고향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
상태바
DJ 고향 하의도, 노무현 고향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
  • 박승일 기자
  • 승인 2020.10.14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사람사는 세상!” 신안군↔김해시 자매결연 1주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경상남도 김해시와 지난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에서 자매결연 체결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하고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허성곤 김해시장, 시·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및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했다.

상징조형물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사진전의 스케치 장면을 본떠 철제 조형물로 제작하고 기둥은 화강석 석재로 마무리했다. 석재 기둥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문구와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따뜻한 글귀와 어록을 새겨 두 대통령의 뜻을 기렸다.

이날 상징조형물 제막식 참석을 위해 신안군을 방문한 허성곤 김해시장 외 15명은 故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신안군과 김해시는 더불어 잘 사는 영·호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고 소통 할 계획으로 2019년 9월 24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신안군은 옹진군, 경산시, 강남구, 마포구, 고양시, 광양시, 울릉군, 하남시, 평택시 등 11개 시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문화교류와 도서 문제 공동대응, 향우회와의 지속적인 교류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평화의 섬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하여 하의도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열정으로 평화와 번영의 영호남 시대를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지난 10월 7일 자매결연 신안군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새책) 150권”, “한 스푼의 시간(활용했던 책) 210권”, “두 배로 카메라(활용했던 책) 140권” 등 올해의 책 총 500권을 신안군에 기증했다.

해당 기증도서는 신안군 관내 학교와 도서관 등 각종 문화 행사 시 사용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