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 양파의무자조금 초대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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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 양파의무자조금 초대 회장 선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0.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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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겁지만 성공적인 의무자조금단체로 성장” 약속
노은준 조합장
노은준 조합장

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이 양파 의무자조금단체인 한국양파산업연합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양파산업연합회는 지난 14일 대전 동구 선샤인컨벤션에서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회장·부회장·감사·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을 뽑았다.

부회장에는 노태직 씨(경남 창녕군), 감사에는 국영석 조합장(전북 완주 고산농협), 김교묵 씨(경북 군위군),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남종우 씨(함평군)가 각각 선출됐다.

노은준 회장은 “노지채소 최초로 의무자조금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면서 “전국 생산농가 모두와 합심해 성공적인 의무자조금단체로 성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회장 임기는 2년, 이사는 4년이다.

하루 앞선 13일에는 마늘 의무자조금단체인 한국마늘산업연합회 회장으로 이창철 제주 대정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제1차 대의원 회의를 주제하고 있는 노은준 회장

의무자조금은 농산업자가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자금을 재원으로 설치한 자조금이다.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 해당 품목을 취급하는 농협 등 농산업자가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의무거출금과 정부지원금, 농산물 유통·가공·수출업자의 지원금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양파와 마늘 가격이 폭락으로 인해 매년 반복되는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무자조금을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라 의무자조금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임의자조금이던 (사)한국양파산업연합회와 (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가 정관 변경을 통해 일반 농민들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의무자조금이 만들어졌다. 양 자조금은 120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됐다. 무안에선 양파 대의원 12명, 마늘 대의원 6명, 신안에선 양파 11명, 마늘 10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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