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읍 낙지골목 ‘일방통행’ 없던 일로
상태바
무안읍 낙지골목 ‘일방통행’ 없던 일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0.16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여론조사 결과 현재와 같은 양방통행 선호
무안군, 주민설명회 개최 뒤 양방통행 설계착수

무안군이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무안읍 낙지골목에 대한 개선대책으로 일방통행에 대해 논의했지만 주민들이 양방통행을 선호해 주민의견대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읍 낙지골목
무안읍 낙지골목

무안군은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무안읍 낙지골목 일원인 성남2리와 5리 주민들, 낙지골목 상인들을 대상으로 낙지특화거리 교통대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민 59명, 상인 79명, 기타 67명 등 총 20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 설문은 교통혼잡이 심각한 낙지골목의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방통행과 쌍방통행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 지에 대해 물었다.

설문결과 50%인 103명이 현행과 같은 양방통행을, 46%인 94명이 일방통행을 원했고 4%인 8명은 기타 의견을 제시했다.

일방통행은 우회 통행거리가 멀고 인근도로 통행량이 증가해 거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단점이 있다. 양방통행은 보행자들의 통행이 어렵고 주정차로 인한 차량통행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무안군은 낙지골목 건물주, 상인들과 함께 일방통행을 추진했으나 9월 23일 주민설명회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설문조사로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일단 여론조사 결과 양방통행을 선호함에 따라 무안군은 이달 안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 결정을 양방통행으로 정해 공사 설계에 들어가 12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일방통행, 양방통행, 차 없는 거리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했지만 양방통행으로 결론 남에 따라 이달 안에 설명회를 갖고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낙지골목이 특색 있는 거리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낙지특화거리 조성공사는 무안읍 성남리 낙지특화거리 357m, 폭 11m 도로에 대해 바닥을 포장하고 보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 간판과 어닝, 수족관을 정비하고 벽화와 안내판을 설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