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독감 예방접종’ 일정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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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독감 예방접종’ 일정대로 추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0.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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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접종대상자 111만2천명 중 25일 현재 50만3천명 접종
백식 접종 후 6명 사망, 목포·영암 각각 1명 포함
안전접종 위해 건강 좋은 날 접종 및 당일 활동 삼가 당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6명에 달한 가운데 전남도는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5일 전라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히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은 총 111만2천명으로 25일 12시 기준 45.2%인 50만3천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현재 예방접종이 중요한 만큼 질병관리청 방침에 따라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기저질환자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접종을 피하는게 좋다”면서 “접종대상자는 예방접종을 서두르지 말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접종자는 대기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을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한다. 또 접종 후 의료기관에 15~30분간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당일 외부활동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에서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된다. 하지만 접종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 증상이 발생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라남도는 도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신속히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이상반응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전남도내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총 55건으로 주된 증상은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 경미한 증상이다. 이 중 사망 사례로 6건(목포·여수·화순·영암 각 1, 순천 2)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조사결과 전남지역 사망 6건 중 3건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으며, 나머지 사망 사례 3건에 대해서도 인과성이 확인될 전망이다.

24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백신접종 후 사망자는 48명으로 집계돼 전날(36명)보다 1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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