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황토클리닉타운 주차장은 “폐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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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황토클리닉타운 주차장은 “폐차장?”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0.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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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고장차량 수년째 방치, 이용객들 불편
무안군, 방치차량 14대 파악 연내 처리계획

무안군 황클리닉타운 주차장에 사고·고장 차량이 수년째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안군은 올해 안에 방치차량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1년 이상 방치된 차량들
최소 1년 이상 방치된 차량들

115억원의 막대한 군비가 투입돼 2013년 준공된 7만㎡ 규모의 무안읍 황토클리닉타운은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이용객이 많지 않은 관계로 평소 주차장은 한산한 편이지만 청담웰피아 인근에 있는 주차장에 사고·고장 차량이 장기간 방치돼 환경을 훼손하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한 라인을 점령한 방치차량만 9대로 최소 1년 이상 방치 중이다. 타이어는 바람이 빠져있고 자동차 바퀴가 파손된 사고차량도 눈에 띄어 폐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무안군 세무회계과에 확인한 결과 세금 채납과 관련해 압류된 차량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압류차량의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공매에 넘기기 때문에 방치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안군 건설교통과는 현황파악에 나서 14대의 방치차량 중 차주와 연락을 통해 2대를 해결했고 나머지 차량도 올해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외지 차량도 있고 차주와 연락이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차장에 쌓여 있는 건설자재와 농작물

무안군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현황파악에 나서 방치차량 총 14대를 파악했다”면서 “이 중 2대를 처리했고 나머지 차량도 연내에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토클리닉타운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 A모 씨는 “가끔 건설자재를 쌓아놓는 경우도 있다”면서 “공공장소에 차량을 방치하는 주민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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