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서 단체장이 비서실장 폭행…무안군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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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서 단체장이 비서실장 폭행…무안군 망신살
  • 서상용 기자
  • 승인 2019.10.28 11: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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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군수 수행 중 비서실장 두 번씩이나 폭행당해
B 이장협의회장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에게 면목 없다”

김산 무안군수를 축제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던 비서실장 A모 씨가 무안군 이장협의회장 B모 씨에게 손으로 얼굴을 얻어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무안군청
무안군청

지난 4월 무안군 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장에서 김 군수를 수행하던 중 의전 문제를 놓고 군수 선거캠프 출신 인사에게 뺨을 맞은 지 불과 6개월 만에 폭력사태가 또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선 이장협의회장의 자질논란과 함께 공무원을 상대로 한 폭력행위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목격자와 무안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8시 10분경 ‘2019 무안 YD(영 드림)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 남악신도시내 중앙공원 축제장인근 식당에서 군 이장협의회장인 B 씨가 손으로 A 비서실장을 폭행해 안경이 벗어졌다.

기관단체장들과 술자리를 하던 B 이장협의회장이 비서실장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산 군수 참석을 2차례 요청했지만 “다른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동석했던 축제추진위원장 C모 씨가 전화해 군수 참석을 다시 요청했고, 얼마 뒤 김 군수가 술자리에 나타났다.

이에 격분한 B 이장협의회장은 “비서실장이 나를 무시했다”며 군수와 함께 참석한 비서실장 A 씨를 폭행했고 군수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앞서 비서실장 A 씨는 지난 4월에도 각급 지역기관장들과 방범대원 가족 등 500여 명이 모여 있던 무안군 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에서 김 군수를 수행하던 중 의전 문제를 놓고 선거캠프출신 인사에게 뺨을 얻어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집행 중 연이어 발생한 폭력사태를 두고 지역사회에선 민선지방자치가 낳은 폐해라며 엄중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비서실장을 폭행한 것은 군수를 폭행한 것과 같다”면서 “특히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는 이장은 준공무원 신분으로 군수를 잘 보필해야 할 입장인데 어이없는 위력을 행사한 만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안경찰 관계자는 “폭행사건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경찰 수사가 가능하다”면서 “아직 고소는 들어오지 않았고 사건 당일과 다음날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화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건 당사자인 A 비서실장은 “좁은 지역사회에서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B 이장협의회장은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비서실장에게 두 차례 사과했고 이장협의회 임원들과 김산 군수님을 만나 뵙고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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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니 2019-10-29 09:03:47
군수 비서실장을 할라면 멧집이 좋아야겠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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