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위드 코로나 시대 ‘무안형 뉴딜사업’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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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군수, 위드 코로나 시대 ‘무안형 뉴딜사업’ 역점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1.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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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김산 무안군수 시정연설
“군공항 인센티브와 무안의 미래 바꿀 생각 추호도 없어”
‘전남 수도, 무안!’ 정체성 확립…시도 통합 반대입장 확고
언택트 관광시대 ‘청정 무안’ 매력 증진…관광 메카 도전
조직진단 실시, 군민이 체감하는 조직 개편 단행 방침

김산 무안군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전 세계를 집어삼킨 올 한해는 ‘멈춤’이 최고의 화두이자 가치였다”면서 “‘무안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하고 세 차례의 긴급 원포인트 추경을 편성해 총 158억 원의 ‘무안형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군민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무안형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무안의 미래 성장동력을 무안형 뉴딜사업에서 찾겠다고 밝히고 “군공항 인센티브와 무안의 미래를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군공항 이전 반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11월 10일 무안군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 운영방향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을 이처럼 제시했다.(편집자 주)

11월 10일 무안군의회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산 무안군수

◆‘무안형 뉴딜사업’ 46개 과제 역점 추진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 대응전략은 경제, 방역, 복지 3가지 중심축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지속가능하며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산 군수의 생각이다.

무안군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해 ‘무안형 뉴딜사업’ 추진과제 46건을 확정했다.

올 한해는 무안형 뉴딜사업의 방향성과 기반마련에 주력하였다면 내년에는 실행력 확보에 방점을 찍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무안형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지역 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혁신성장 동력 마련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전남 수도, 무안!’ 정체성 확립

김 군수는 군 공항 이전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규모 확대, 소음 완화 완충지대 조성, 국책사업 지원 등을 '회유책'으로 규정하고 “인센티브와 무안의 미래를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 시·도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통합이 된다면 통합 청사 소재지는 반드시 현 도청소재지인 남악에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임을 밝혔다.

김 군수는 “'전남의 수도, 무안!'의 수장으로서 남악신도시의 심각한 공동화를 유발하고, 서남권 지역의 낙후를 가속화 할 우려가 있는 통합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무안시 승격 발판 마련을 위한 종합적인 인구대책도 강조했다.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현실적인 인구유입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홍성군과 연대해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가 관철될 때까지 시 승격운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11월 10일 무안군의회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산 무안군수
11월 10일 무안군의회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산 무안군수

◆좋은 일자리 창출, 기회와 활력의 도시 만들 터

김 군수는 “2022년 운영을 개시하게 될 항공특화산업단지는 우리 군의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정비 산업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첨단 항공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면밀히 검토 중이다.

농공단지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몽탄 친환경식품 특화단지 분양을 마무리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호남고속철이 개통하고, 항공 특화산업단지·항공 국가산업단지·신규 산업단지·첨단농업 복합단지 등이 조성되면 대규모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로 경제권과 생활권이 새롭게 형성돼 ‘인구 10만 도시’ 달성을 앞당기고, 서남권 산업과 경제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품격 있는 도시 기반 조성

무안군은 원도심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심도 있는 추진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해 골고루 잘사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복합문화 명품공간인 꿈틀이 복합센터와 보건소, LH 행복주택이 건립되고, 낙지 특화거리 조성과 공영 주차장 조성, 도시계획 도로와 보행로가 개설되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지 수변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활용한 생태문화 명품 힐링 공원으로 조성하고, 물맞이 치유의 숲은 치유와 관광을 융합한 웰니스 생태관광 자원으로서 지역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이 되도록 한다.

남악과 오룡은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교육도시,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깨끗한 가로환경을 갖춘 걷고 싶은 도시로 가꾸어 나간다. 오룡고등학교를 신설하고 남악청소년 문화의 집과 오룡지구 복합문화센터·영어 도서관 등을 건립해 남악신도시가 전남교육을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한다.

주민의 건강 생활 영위를 위한 수영장, 파크골프장 등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도 건립한다.

11월 10일 무안군의회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산 무안군수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축어업 인프라 구축

무안군은 푸드플랜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통해 전략품목 6차 산업화 기반을 구축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첨단농업복합단지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신기술과 첨단농업을 실증하는 과학영농기반 시설로서 자연생태 체험이 가능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어촌뉴딜300 사업. 도서종합개발사업, 탄도 가고 싶은명품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시설을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어촌을 만든다.

◆언택트 관광시대 ‘청정 무안’ 매력 증진

도리포 권역은 황토 갯벌랜드, 톱머리 해수욕장과 함께 명품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리포 해양휴양 거점사업이 국토교통부 ‘서남해안 명품경관육성’ 계획에 포함돼 도리포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증명되고 실행력이 확보됐다.

아름다운 바닷길을 따라 조성한 해안관광 둘레길, 노을 길과 함께 새로운 해안권 관광벨트가 구축되면 도시민에게 힐링이 되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강 강변도로,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과 더불어 회산백련지, 전통생활문화 테마파크,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연결 체험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으로 국토교통부‘호남선 남행열차사업’과 연계해 뉴트로 열풍을 반영한 향수가 있는 체험관광 명소로 조성한다.

옛 무안고 유휴공간은 문화 재생사업으로 지역민이 주도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든다.

김산 군수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청정 무안’ 홍보와 비대면 컨텐츠를 적극 발굴해 언택트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환경과 안전 우선시해 건강한 도시 조성

오룡지구에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오존농도 등 대기오염 정보 전광판을 설치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무안읍 중심지역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사람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전 군민 자전거 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영산강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과 현경·성남5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으로 재난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11월 10일 무안군의회에서 시정연설하는 김산 무안군수

◆촘촘한 복지정책 펼쳐 사각지대 해소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해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아동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공백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시니어클럽, 치매안심센터를 적극 활용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수련관과 무안군 가족센터를 새롭게 건립하고, 여성이 출산과 양육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든다.

◆소통과 나눔, 혁신의 군정 실현

김 군수는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주민협의체의 기능을 강화한다.

정책자문단과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파악하고, 주민참여 예산학교와 사랑방 운영 등 예산편성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저와 공직자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군정혁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저희들의 힘만으로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실현할 수 없다”면서 “저를 비롯한 800여 공직자는 ‘무안군의 혁신성장과 군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늘 새로운 각오로 군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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