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도의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특허 기술이전율 14%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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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 도의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특허 기술이전율 14% 실적 저조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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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은 11월 10일 열린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생물 산업에 관한 연구역량강화와 기술력 향상 방안’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나광국 도의원
나광국 도의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은 2002년 기업지원과 연구개발을 통해 전남지역의 생물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관련 지자체의 지원으로 설립했다.

현재 식품산업연구센터(나주), 생물의약연구센터(화순), 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흥),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완도),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곡성) 등 6개 연구기관이 각 분야의 생물 산업을 전라남도의 특화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나광국 의원은 “주요업무 중 기술 개발 실적이 출원 336건, 등록 177건에 비해 기술이전은 45건에 이전율 13.4%라는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한 결과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수요 기반의 연구가 아니라 수주 사업위주의 실적 쌓기”라고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2,000여대의 연구분석 장비와 제품생산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나 설립 당시 구축된 까닭에 활용률이 56%로 매우 저조하다”면서 “신규기반 구축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나 의원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은 전남도 출연기관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전남 생문산업 육성과 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요와 트랜드에 맞는 기술개발이 절실하며, 노후 된 장비를 정비하고 신규장비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에 바이오산업 중요성이 커진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남 역점시책 ‘블루 이코노미’의 일환인 ‘블루 바이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특화기관인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이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나광국 의원은 “산하 출연 연구기관인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이 보수규정 위반·이중 경영평가· 원장채용 절차 등의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약 200여명의 연구 인력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원장은 정상화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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