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국제 문페스타 폐막, 지구촌 곳곳에 신안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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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국제 문페스타 폐막, 지구촌 곳곳에 신안 알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1.1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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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장수 문순득 축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돌파
문순득 표류기 통해 신안 섬사람들의 강인한 바다 정신 기려
온라인 문페스타 세계 14만여명에게 노출, 신안관광 파급기대

11월 10일부터 3일 동안 팔금도 고산카페, 안좌도 김환기 생가,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되었던 홍어장수 문순득과 함께하는 ‘2020신안 국제 문페스타(극단갯돌 주최)‘가 12일 폐막 띠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문순득의 성을 따서 ‘신안 국제 문페스타’로 변경한 올해 축제는 유튜브 ‘갯돌TV’로 온라인 송출해 미국, 베트남, 브라질, 필리핀,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문페스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세계적인 축제를 실감 나게 했다.

축제 개·폐막은 문순득의 생가가 있는 우이도에서 개최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우이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죽마놀이, 띠뱃놀이 등 각종의 해양 민속문화를 축제 전면에 내세웠다. 이윤선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민속 해설과 곁들여 진행함으로써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축제형식으로 주목을 받은 것이다.

올해 문페스타는 아름다운 신안 섬을 배경으로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밴드 신나는섬, 소나기프로젝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문순득이 표류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표류지 영상을 보내와 목포대 최성환 교수의 표류 팩트체크가 3일 동안 이어져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문순득 추모제, 천일야섬 등 신안의 유서 깊은 문화를 소개하는 해양문화여행은 이윤선 교수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송기태 교수가 맡아 신안 해양 민속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고 색다르게 풀어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문순득의 표류기와 더불어 신안의 설화, 자연풍경, 사람 등 해양 문화 프로그램에 집중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현장 관객과 온라인 시청자를 동시에 겨냥한 축제는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전문가들로부터 받았다.

축제 기간 동안 열렸던 유튜브 ‘갯돌TV’ 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총관람 수는 5천여 명이 시청했고 세계 각국 14만여 명에게 노출됐으며 기존 구독자가 아닌 비구독자 조회 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현재도 노출 건수가 지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조회 수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앞으로 문페스타 활용에 대해 “유튜브 ‘갯돌TV’를 통해 방영했던 축제 프로그램들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영문을 입히고 신안의 해양 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오랫동안 노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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