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 요구에도 이틀째 반복, 무사안일 행정 비난
몽탄면중심지활성화사업 공사현장에서 폐기물이 바람에 날려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하루 전 비슷한 현상으로 무안군에 주의조치를 요구했지만 같은 일이 반복돼 주민들은 무사안일 행정을 질타하고 있다.
몽탄면 주민들에 따르면 11월 18일 몽탄면중심지활성화사업 일환인 주민복합센터 건설현장에서 기존 창고건물을 철거하면서 스티로폼이 바람에 날려 시가지 상가에 피해를 줬다.
도로까지 날아든 스티로폼이 지나는 차량에 부서져 바람을 타고 상가 등에 날아들었다. 주민들은 스티로폼 가루를 청소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 같은 민원이 본보에 접수되자 본보는 무안군 담당 부서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고 담당 공무원도 알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19일 똑같은 일이 반복돼 빈축을 사고 있다. 비마저 내린 거리엔 잘게 부서진 스티로폼 가루가 달라붙어 상인들의 애를 먹였다.
민원인 A모 씨는 “바람 때문에 폐기물이 다 날아갔다. 폐기물처리방법 치고는 기발한 아이디어”라면서 “공무원도 안보이고 청소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몽탄면중심지활성화사업은 무안군이 발주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가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무안신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