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감 높아진 서삼석 의원 ‘정치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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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감 높아진 서삼석 의원 ‘정치보폭 확대’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1.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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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참여, 계파없는 정치인서 변화
이개호·송갑석 의원과 함께 이낙연 대표 특별보좌단 임명 돼

서삼석 의원이 친문 의원들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에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특별보좌단에 임명되면서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계파가 없는 정치인으로 알려진 서삼석 의원이 재선의원으로 중량감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보이는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삼석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서 의원은 11월 22일 출범한 ‘민주주의4.0연구원’(이사장 도종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국회의원 56명을 포함해 친문 정치인만 58명이 모인 매머드급 조직이다.

일단 정책연구원을 표방하긴 했지만, 여권에선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4월), 임시 전당대회(5월), 대선 후보 선출(9월) 등 주요 정치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친문에서는 대선 후보와 관련해 말을 아끼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주의 4.0 출범 준비를 주도해 온 황희 의원은 출범식 날 기자들에게 “(이낙연·이재명) 두 후보가 박스권에 있어서 제3 후보를 찾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이런 작업이 없어서 박스권에 있는 것”이라면서 “대선후보 누군가를 띄우기 위해서 사단법인까지 만들진 않는다. 선거운동 조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삼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정책과 정무적 자문 역할을 담당할 특별보좌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보단은 11월 18일 출범했다.

호남권에선 단장인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을 비롯해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송갑석(광주 서구갑), 이형석(〃 북구을), 신영대(전북 군산), 이원택(〃 김제·부안) 의원 등 6명이 포진했다.

수도권에서는 전혜숙 의원 등 6명이 임명됐다. 충청권에서는 박완주 의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의원 16명 외에 원외에서는 영남권 5명, 수도권 2명, 강원 1명 등이 참여했다.

특보단은 당헌상 당 대표가 설치할 수 있는 자문기구이지만, 이 대표가 유력 대권주자인 만큼 대선 행보와 연결 짓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특보단이 자문 역할뿐 아니라 지지 기반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권 후보 지지율에서 나란히 20% 대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이낙연 대표가 다소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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