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면민들, 군공항 이전반대 ‘이색 홍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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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면민들, 군공항 이전반대 ‘이색 홍보’ 눈길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1.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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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면 주민들이 이색적인 방법으로 광주 군사공항 무안이전 반대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해제면 주민들은 최근 면 내 일곱 곳에 광주 군사공항 무안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곤포사일리지(일명 공룡알) 전광판을 세웠다.

전직 공무원이자 주민주도형 군공항 반대 주민강사를 맡고 있는 해제면 김귀동(67, 양간리) 씨와 지인들이 주도했다.

해제면 곳곳에 설치된 곤포사일리지 전광판엔 “군사공항 결사반대”, “광주전투비행장 그렇게 좋으면 광주시에 그냥둬라!” 등의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귀동 주민강사는 “들판에 있는 곤포사일리지를 이용하면 15일 동안 걸 수 있는 현수막보다 훨씬 오래도록 소 먹이로 쓸때까지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 주변 축산농가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운반해 줬다”면서 “군사공항 무안이전이 확실히 무산될 때까지 미력한 힘이나마 보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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