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군수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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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군수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 제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1.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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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특화산업단지, 무안군 미래 100년 먹거리사업 2022년 운영 개시
기후변화·인구 고령화 대응, 스마트 팜 등 안정적 농업 소득기반 확충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군민 목소리, 단호하고 강력하게 전달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지역 간 격차로 인한 갈등과 반목이 없는 도시, 군민이 군정의 주인이 되고 공동체가 하나 돼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취임 이후 저의 일관된 군정 지향점이자 염원입니다.”

김산 무안군수는 4일 오전 9시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1년 온라인(비대면) 시무식’을 통해 새해에는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이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무안의 미래 비전을 표방하고 군정을 힘차게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4일 열린 2021년 온라인(비대면) 시무식에서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의 비전을 제시하는 김산 무안군수.
4일 열린 2021년 온라인(비대면) 시무식에서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의 비전을 제시하는 김산 무안군수.

◆종합적인 인구대책 수립, 무안시 승격 발판 마련

김 군수는 “오룡지구 1단계 택지개발 완공으로 인구 4천명이 대거유입하면서 우리 군 인구는 8만5천여 명에 이르러 전라남도 내 군 단위 인구수 1위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인구소멸 위험지구에 포함돼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올해는 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 된 지역 맞춤형 중장기 인구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구 10만 조기달성을 통한 무안 시 승격에 대비하고 전남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행정의 질을 높여 무안군민으로서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제고하겠는 복안이다.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

◆좋은 일자리 창출, 활력 도시 조성

지난 해 11월 착공한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무안군의 미래 100년의 먹거리가 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2022년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김산 군수는 “항공특화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으로 우수한 기업 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 고급인력 유입과 지역인재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일자리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정비 산업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관문 글로벌 공항 육성

김 군수는 “무안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SOC 사업이 정점에 이르러 전국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공항 활성화 기반사업비 65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고,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인 고막원-목포 구간 철도 건설과 보성-임성리 구간 철도 건설이 4조709억 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3년 호남고속철이 조기 완공되면 무안국제공항은 KTX가 진입하는 국내 유일의 지방 공항이라는 획기적 인프라로 접근성 부분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지난 해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KTTP)’공모에 선정돼 공항활성화를 통한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

무안사랑상품권
무안사랑상품권

◆디지털 경제시대 대응,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김 군수는 지난해까지 발행한 지역화폐 무안사랑 상품권은 규모가 650억 원에 달해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골목상권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디지털 세대의 편의 제고와 가맹점주의 환전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QR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해 생활형 지역화폐가 지역상권에 조기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주거 지원, 창직 전문가 육성, 청년 고용기업 지원 등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디지털 일자리 수요를 청년의 취·창업과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지원, 수출 마케팅 지원 등 기업의 성장 지원을 통한 지역 경기 부양에도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도농 조화로운 개발, 화합과 상생의 모델 구축

원도심은 도시재생뉴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통해 문화복지 시설과 기초 인프라를 확충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보건소 이전 신축과 꿈틀이 복합센터 건립 사업은 신도시 수준의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새로운 무안의 랜드마크로서 지역민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체육관, 풋살구장, 축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성동지 수변을 생태문화 힐링공원으로 조성한다. 남악과 오룡은 행정도시·교육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가꾼다.

김산 군수는 “오룡지구 고등학교를 조기 신설하고, 남악청소년 문화의 집, 오룡복합문화센터, 영어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수영장, 파크골프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교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첨단농업복합단지 조감도
무안군 첨단농업복합단지 조감도

◆기후변화·인구 고령화 대응, 안정적인 농업 소득기반 확충

김 군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과학영농 기반시설인 첨단농업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지역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재배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 ICT기반 스마트 팜 시설을 확산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도모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활성화를 통한 판로확보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낙지자원 생산량 감소에 대비 탄도만 일대에 어미낙지 갯벌 산란장과 낙지생태에 적합한 서식공간을 조성 전국적으로 명성 높은 무안낙지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김 군수는 “어촌 뉴딜300, 탄도 가고 싶은 명품 섬 가꾸기 사업으로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비교우위 자원인 해양과 수산의 가치를 극대화해 매력 있는 어촌을 만들겠다”면서 “축산 ICT 융복합 지원과 선제적 방역체계 확립을 통한 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으로 동물복지형 청정 녹색축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황토갯벌랜드

◆관광의 블루오션! ‘청정 무안’ 매력 증진

우리군의 대표 명소인 도리포·톱머리·영산강은 명소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황토건축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황토를 군 특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옛 무안고 문화재생사업, 근대문화유산 등록 문화재 지정, 청화대종사 기념사업 등 고유한 역사자원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한다.

김 군수는 “회산백련지와 황토갯벌랜드는 차별화 된 기반시설 확충으로 이색적인 체험과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사계절 생태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빈틈없는 복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시니어클럽, 치매 안심센터를 적극 활용 수요자 중심의 통합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안군 가족센터를 건립하고, 국·공립 어린이 집과 아동 돌봄 시설을 확충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2021년 시무식
2021년 무안군 시무식

◆변화와 혁신, 소통의 행정 구현

무안은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발전 여건과 잠재력이 탁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고 밝힌 김산 군수는 “균형발전을 이루면서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읽고 행정의 효율을 높이는 혁신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소통과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조직진단을 실시해 군민이 체감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성과중심의 조직을 만들어 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자문단·공약이행평가단·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해 군민의 의견이 빠르게 군정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어디에나 제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군수는 광주시의 일방적인 협약 파기로 파행을 빚고 있는 ‘광주민간공항 이전 통합’문제와 비합리적 밀어붙이기로 소모적 논쟁을 야기하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문제는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안군의 목소리를 단호하고 강력하게 전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과 분열의 정치에 결단코 우리 군이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군민 여러분이 단합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끝으로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코로나와 함께 일상을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주기 바라며, 공동체 의식과 연대 돌봄 등의 사회적 가치 실천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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