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사찰 관련 확진자 11명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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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사찰 관련 확진자 11명 무더기 발생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1.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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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확진자 방문 이후 승려 등 주민 집단 감염돼

영암군 한 시골마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군 도포면 한 사찰에서 1월 14일 승려 2명과 신도 1명 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마을주민 전수 검사 결과 주민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해당 사찰 승려의 가족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이 곳에서 108배 기도를 한 이후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승려의 가족은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로 알려졌다.

확진된 주민들은 전남 634번~641번(영암 14~2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사찰 관련 확진자는 승려 2명이며 주민은 9명이다.

방역당국은 사찰과 인근 마을 2곳 주민 1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2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당국은 해당 마을을 코호트격리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확진자들은 강진의료원으로 병상을 배정했다.

영암군은 1월 8일~14일까지 삼호읍에 있는 관음사를 방문했거나 11일~14일 사이에 도포면사무소를 방문한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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