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강변도로 마무리공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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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강변도로 마무리공사 한창
  • 서상용 기자
  • 승인 2019.11.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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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나주까지 34km…문화·생태 탐방로 기대
몽탄~남악 2단계 공사 내년 착공, 관광인프라 확충

무안군 몽탄포구에서 나주시 영산포구까지 34㎞를 잇는 영산강 강변도로 1단계가 연내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다만 나주시내 공사구간 진척이 늦어 개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영산강 강변도로는 지난 2011년부터 2,051억원(국비 1,845억원, 도비 206억원)을 들여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영산강은 담양군 용소에서 발원해 광주광역시, 나주시, 영암군 등 8개 시·군 116㎞를 가로지른다. 나주평야와 영암간척지에서 세계 최고 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고대 마한 54국 문화를 번성케 한 젖줄 역할을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5년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세워 이 일대 문화자원 개발·활용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변도로 사업도 그 중 하나다. 교량 8개소, 터널 1개소를 포함한 34㎞ 길이에 10m 폭으로 개설되고 있다. 비탈경사는 2~6%로 비교적 완만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달리기 등 지역 레포츠 활동의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물과 주변 경관을 최대한 조망할 수 있으며 곳곳에 생태탐방로와 쉄터 등이 마련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이팝나무, 산사나무, 편백나무 등 키큰나무와, 배롱나무, 영산홍, 무궁화, 개나리 등을 함께 심어 철따라 꽃들이 피고 지도록 꾸몄다.

영산강 강변도로가 개통되면 영산강 고대문화유적과 주변 마을을 연결하는 접근로 역할을 하게 되며, 강변 마라톤 코스로도 크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공정률은 1공구(나주 영산동~나주시 다시면) 96%, 2공구(나주 다시면~무안 몽탄면) 95%, 3공구(몽탄면 사창리~몽탄면 당호리) 96%에 이른다.

올해 안에 개통하는 것이 전남도 목표지만 가장 까다로운 나주시내 구간 공사 진척이 늦어 완전개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영산강 강변도로에 전망대 겸 쉼터 2곳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한 나광국 도의원은 “최종 준공을 앞두고 도로 이용에 불편한 장애요소가 없는지를 파악해 보완하고 있다”면서 “몽탄에서 남악을 잇는 2단계 공사도 내년에 차질 없이 착공해 무안군 관광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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