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고속화 사업 ‘척척’…2023년 완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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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고속화 사업 ‘척척’…2023년 완전 개통 목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2.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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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남중부권 연결…부산~무안공항 2시간대 단축

전남도가 추진중인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광주송정~나주~무안국제공항~목포역까지 총 연장 77.8km의 KTX 신설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역(가칭) 조감도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역(가칭) 조감도

총 2조5759억 원 규모로 올해 4240억 원, 내년에는 8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광주송정~고막원 노선이 개통된 것에 이어 지난해 12월 나주 고막원~무안공항~목포 노선도 착공에 들어갔다.

또 목포 임성~보성 간 노선은 철로 지반공사 공정율이 90%에 달하며, 궤도 설치와 전철화 공사를 거쳐 내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남해안 철도가 경유하는 순천과 보성 등 전남 동부권과 강진·장흥 등 남중부권에서 무안공항을 이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의 2023년 개통을 위해 용지 보상, 민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남도·철도공단·나주시·함평군·무안군이 참여하는 ‘호남고속철도 2023년 완전 개통 지원 협의체’도 꾸렸다.

호남고속철 개통에 발맞춰 무안공항도 새 단장 한다. 무안공항 정차역 설치공사가 오는 6월내 본격 착공된다.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정차하고 여객청사로 접근성과 이용객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 지하에 설치된다.

입체 동선 구성 등을 통한 세계적인 철도역사로 건설돼 지역 랜드마크로서 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1시간50분대, 부산·경남권에서도 종전 6시간30분대에서 2시간대로 대폭 단축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속철도가 서남권 거점 공항인 무안공항 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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