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연안환경미술행동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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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연안환경미술행동전시회 개최
  • 박승일 기자
  • 승인 2021.03.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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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부터 30일까지 자은도 둔장마을 미술관서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신안문화원(원장 주장배)에서는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에서 “제1차 연안환경미술행동전시- 둔장, 생명과 평화의 땅”展을 연다.

“제1차 연안환경미술행동전시-둔장, 생명과 평화의 땅”展는 해양생태에 관한 미술가들의 미술행동으로,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물론 3면이 바다로 해양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도 절박한 문제이며 세계적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지진 빙하붕괴 및 태평양 대서양에 지도에도 없는 쓰레기 섬이 떠다닐 정도로 심각한 해양환경오염문제에 관한 예술적 발언이자 행동이다.

우리나라 연안에 몰려들고 있는 각종 해양쓰레기는 연간 수만톤에 달해 바다가 생업 현장인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국민 모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연안환경미술행동 Project”는 특히, 바다 연안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미세플라스틱문제를 주제로 한다.

“제1차 연안환경미술행동전시-둔장, 생명과 평화의 땅” 전시는 2020년 10월 20일 예술가 25명이 신안둔장과 한운리해변에서 밀려온 쓰레기를 현장에서 수거하고 예술적퍼포먼스 등 “연안환경미술행동 Project”를 진행했다. 그날 이후 수개월간 각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예술적으로 숙성시킨 작품 50여점과 10여점의 만장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향후 군산·인천·강화·강릉·울산·부산·마산·여수로 이어지는 연안프로젝트를 거쳐 각각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생산된 모든 작품을 모아 2022년 다시 신안에서 대규모의 완성된 “연안환경미술행동 Project”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생명평화미술행동”은 인권과 평화를 비롯해 환경 등 각종 사회문제와 다양한 사회이슈에 대한 예술적 발언을 예술가들의 예술작품과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항의 아이콘 작가 홍성담을 비롯해 100여명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미술행동을 같이한다.

지난 2020년에는 영광·고리·월성 등에서 탈핵미술행동을 했고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미술행동과 지난 3월 15일 서울미얀마대사관과 광주에서 열린 “미얀마민주화”를 응원하는 생명평화미술행동을 한 바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에서는 아름다운 섬 깨끗한 섬을 보존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처리에 매년 4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사계절 꽃피는 바다정원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도록 1도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를 추진해 문화예술의 다양한 확산과 군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1004섬 신안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신안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 말했다.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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