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준설…상사지 도랑 정비해야!
상태바
툭하면 준설…상사지 도랑 정비해야!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4.01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사유입 막을 침사지 필요…세굴심한 둑길 호안 정비도

토사유입으로 자주 준설되는 무안읍 상사지 도랑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이 산책로로 애용하는 둑길의 세굴현상도 심해 토사유입 방지대책과 호안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세굴현상이 심한 상사지 도랑
세굴현상이 심한 상사지 도랑 둑길

무안읍은 최근 상사지 도랑과 만창천에 대한 준설을 실시했다.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천 내에 쌓인 토사를 걷어냈다.

그러나 상사지 도랑의 경우 준설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도랑 상류에서 해마다 많은 양의 토사가 밀려 내려오고 있지만 준설할 경우 둑길의 세굴현상이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상류지역은 벚꽃나무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쌓인 토사를 완전히 걷어내지 못하고 둑에 쌓아 마무리한 실정이다.

준설토를 법면에 쌓아 둔 상사지 도랑
준설토를 법면에 쌓아 둔 상사지 도랑

이에 대해 주민들은 매번 준설할 것이 아니라 토사유입을 막을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류에 있는 밭에서 밀려든 토사가 도랑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밭 아래 침사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

또 세굴현상이 심한 둑길의 호안을 식생블럭 등으로 마감해 더 이상 토사가 유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특히 백련스파 앞 구간의 복개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복개천 앞에도 침사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하천이 복개된 뒤 토사가 유입될 경우 준설이 어려워 물길이 막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사지 도랑 둑길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A모 씨는 “상사지 도랑은 매년 준설하는 것 같은데 계속해서 토사가 쌓인다”면서 “토사유입을 막을 수 있는 침사지를 조성하면 준설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