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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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유력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4.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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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전당대회 선출로 변경…14일 지역 재선 의원들 관련 논의
서삼석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가 유력시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선 참패로 사퇴한 최고위원의 후임을 5·2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4일 머리를 맞댄다.

정가에 따르면 현재 송갑석(서구갑)·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경선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의 최고위원 출마에 따라 출마를 양보했던 전남지역 서삼석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고위원 선출이 가시화 하면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14일 ‘재선 의원 모임’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송갑석·서삼석·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신정훈(나주화순) 의원 등 재선 이상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이들 의원은 “한국 정치에서 광주·전남이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했을 때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최고위원 출마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지난 최고위원 경선에서 광주지역 양향자(서구을) 의원이 선출된 만큼, 이번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이 최고위원에 나서는 게 맞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국회의원은 무안군수 3선을 지낸 뒤 2018년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뒤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민주당 비상대책위는 11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중앙위에서 전당대회로 변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전대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비용은 몇억 원씩 드니 당헌·당규대로 중앙위에서 선출하도록 했던 것”이라면서 “그런데 당원들이 기왕이면 전 당원이 참여해서 하도록 하자고 요구해서 오늘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 사퇴에 따른 당 대표 경선과 함께 최고위원 5명을 뽑는 선거도 전당대회에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연직인 원내대표에 더해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비대위는 25일까지 현장을 방문해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1일까지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차기 지도부에 보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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