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영암무안신안 총선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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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빨라지는 영암무안신안 총선시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19.1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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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배용태 잇따라 출판기념회 ‘세몰이 나서’
백재욱 바닥민심 훑기, 이윤석 대안신당 후보 준비

내년 4.15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현역 의원은 적지만 호남에서 정당지지도가 높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움직임이 가장 빨리 감지되고 있다.

서삼석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서삼석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소금처럼Ⅲ’ 시집 출판을 기념해 북 콘서트형식의 ‘詩時(시시)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詩時한 콘서트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동료 의원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연예인 조영남 씨, 지역 군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북 콘서트는 글(시)의 사연과 배경이 되는 농어촌 주민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서 의원이 시낭송을 하며 책 속의 인연을 훈훈하게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무안 출신 서 의원은 “세상을 향한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낸 책”이라면서 “시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낙서와 같지만, 세상을 달리 보고, 뒤집어 보며, 주위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시집에 싣지 못한 ‘안개’라는 시를 낭송한 서 의원은 축하인사를 통해 “이동권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농어촌 주민들이, 기상악화로 긴급 보건서비스조차 지원받지 못해 허무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억울해도 호소할 곳도 마땅치 않은 섬 주민들의 애환에 우리는 가슴으로 응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판기념회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판기념회

이에 앞서 영암 출신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9일 영암에서 전남 서남권 발전방향을 담은 자신의 책 ‘큰바위 얼굴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전석홍 전 보훈처 장관, 배근호 경주배씨 종친회장, 윤명열 재광 향우회장 등 지역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이종걸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국민의례와 유력인사들의 축사, 저자의 변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배 전 부지사가 펴낸 ‘큰바위 얼굴의 꿈’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으로 전남 서남권의 비전과 지역자치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서남권 성장전략과 비전, 문답으로 보는 성장전략, 서남권 광역화에 대한 연구 등 전남 서남권(영암·무안·신안·목포)의 미래 비전을 다각도로 살폈다.

배 전 부지사는 “공직생활 30년간 지역일꾼으로 원 없이 일했고 퇴임 후 5년간 지역성장의 길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고 산하를 돌며 연구했다”면서 “그 결과 ‘전남의 미래 가치는 서남권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안 출신인 백재욱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출판기념회 없이 바닥민심을 닦으면서 경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안 출신인 이윤석 전 국회의원도 대안신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활동보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반 서삼석 연대를 표방하는 신안 출신 임흥빈 전 도의원도 출마설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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