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남악·오룡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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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오룡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4.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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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무안 34번·목포 66~71번 등 7명 발생 모두 무안거주
김산 군수 주재 긴급대책회의 ‘현 방역단계 유지하면서 확산 차단’

무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 방역단계를 유지하면서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주말 3713건에 대한 검사 결과 4월 26일 아침 8시 현재 1165건이 음성으로 판명났고 1203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무안행복초등학교 임시선별검사소
무안행복초등학교 임시선별검사소

무안군에 따르면 4월 24일 삼향읍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유치원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전남 무안34번으로 분류됐다.

무안 34번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부모가 목포 66번·67번 확진자로 판명나면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확진판정을 받기 전인 4월 23일까지 목포 소재 모 유치원에 등원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목포 66번과 67번은 광주 2343번과 접촉해 4월 19일 이상이 발현한 뒤 24일 목포시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남악에 거주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목포에서 받아 목포 확진자로 분류됐다.

목포 68번과 목포 69번, 목포 70번, 목포 71번 확진자 또한 목포확진자로 분류됐지만 무안 오룡지구에 거주하고 있다.

목포 66번과 접촉한 목포 70번, 71번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목포 67번과 접촉한 69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무안에서는 2월 23일 방문판매관련 33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 꼭 두 달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무안군은 무안군보건소, 남악주민복합센터, 무안행복초 3곳에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주말 사이 3713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월 26일 오전 8시 현재 1165건이 음성으로 판명났고 1203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미 의뢰한 112건은 26일 오전 중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 주재로 25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 주재로 25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무안군은 25일 김산 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현재 상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무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고 5월 1일 중대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거리두기 격상보다는 현행단계에서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상시 운영하고 있는 무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추가로 4월 24일부터 현 상황 종료 시까지 남악복합주민센터에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4월 25일 09시부터 18시까지 무안행복초등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의심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남악·오룡지역에 있는 체육시설, 경로당, 마을회관 등 모든 공공시설도 잠정 폐쇄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차단하고 지역사회 정상화를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타지역 방문 및 사적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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