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자 도의원 “국도24호선 확장 대선공약 건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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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자 도의원 “국도24호선 확장 대선공약 건의해야”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4.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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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현장 다크 투어리즘 활용…옛 읍성·산성 복원 촉구
이혜자 도의원
이혜자 도의원

전라남도의회 이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4월 29일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아픈 역사현장의 다크 투어리즘 도입 활용, 읍성 및 산성 복원을 촉구하고 심각한 국도24호선 교통체증 문제 등 다양한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전남의 아픈 역사현장 다크 투어리즘으로 활용하자!

다크 투어리즘은 전쟁이나 학살, 재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을 돌아보며 역사적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하며, ‘블랙 투어리즘’ 또는 ‘그리프 투어리즘’이라고도 한다.

어두운 역사를 가진 다크 투어리즘으로는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버려진 도시 프리피야트, 공산혁명으로 200만 명이 학살당한 캄보디아 킬링필드, 9.11테러가 발생했던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이 있다

이혜자 의원은 “전남에는 일제강점기 침탈 시설, 10.19 여순항쟁 현장, 5.18민중항쟁 현장, 세월호와 팽목항 등 슬프고 암울한 역사현장들이 많이 있다”면서 “그러나 안내판 하나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고 접근조차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타 지역에서는 이미 근현대사 속의 아픔을 역사 교육 및 관광거점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전남에서도 시대의 아픈 현장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크 투어리즘을 도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전남도내 옛 읍성 및 산성 복원 하자!

전남에 소재한 읍성은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해 14개로 ▲국가지정문화재는 낙안읍성, 나주읍성이고, ▲도지정문화재는 고흥읍성, 강진읍성이며 ▲지방문화재자료는 진도읍성이다. ▲성벽을 일부 보존·복원한 읍성은 보성·순천·영광·영암·장흥·해남읍성이며 ▲흔적이 거의 없는 읍성은 광양·구례·무안읍성으로 파악됐다.

읍성뿐만 아니라 해상전략 요충지로써 전남 서남해안권에 분포하고 있는 산성과 봉수대도 많은 곳에서 방치되고 있다. 특히 고구려시대의 무안의 봉대산성, 수달장군의 송공산성, 적의 침입을 불을 피워 알렸던 봉수대 등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혜자 의원은 “옛 읍성 및 산성이 조사와 발굴 및 홍보에 소홀함은 물론 지금까지 방치되어 있다”면서 “역사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하기 위해 전남도에서는 최근 어떠한 조사 및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남도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비계획이 절실하다”면서 “비문화재로 남아있는 읍성과 산성들에 대한 발굴조사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읍성 및 산성 복원을 위해 도시재생뉴딜정책과 연계해야 한다”면서 “지역의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체증 심각한 국도 24호선 확장해야

이혜자 의원은 “고질적인 교통정체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하고 농기계 운행도 어렵다”면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국도24호선 확장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1982년 2차선 포장된 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로가 개선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더욱이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통합이 가시화 되고 있고 2025년에 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 된다”면서 “국도24호선의 확장 요청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국도24호선 확장이 아직까지 국도국지선 5개년 계획에 조차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교통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서 내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국도24호선의 문제점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면서 “중앙정부의 중장기 계획 반영과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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