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지방선거 ‘D-1년’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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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지방선거 ‘D-1년’ 누가 뛰나?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6.01 14: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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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수 후보, 김산 VS 정영덕 리턴매치 가능성…이정운 변수
도의원, 현역 모두출마…1선거구 경쟁 치열·2선거구 대항마 없어
군의원, 이정운·김대현·김원중 체급변경 고심…이요진 조합장 고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김춘화·신경심·이명숙 세간에 오르내려
민주당에 목매, 경선이 본선…무소속·타당 후보 찾아보기 힘들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타 당이나 무소속 후보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의 후보들이 민주당 경선에 목을 매는 양상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각종 행사를 열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선거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코자 하는 입후보 예정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권리당원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은 일반국민 50%, 권리당원 50%의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고 광역(도)의원과 기초(군)의원은 권리당원 100%로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권리행사 시행일은 2022년 3월 1일이고 2021년 8월 31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 권리당원이 된다.

하지만 아직 무안지역에서 당원확보에 나선 후보군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 대 민주평화당(국민의당) 간 2파전 양상을 보였지만 내년 선거는 아직까지 민주당 외에 두드러진 정당이 없다보니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본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제3지대 정당이 창당될 경우 이 정당에 몸을 실을 후보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권리당원을 얼마나 확보하는가가 당내 경선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면서 “하지만 아직 당원확보에 나선 후보군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민주평화당 또는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른 후보군 중에서 민주당에 복당한 후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후보들도 많다. 상당수 후보들이 민주당 복당을 원하고 있지만 후보군이 넘쳐나는 민주당 입장에서 복당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또 복당 하더라도 ‘마이너스 25%’라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성 정치인이 현직에 다시 도전할지, 새로운 자리를 목표로 할지도 관심사다. 정치 신인들로서는 현직과 맞붙은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공석이 생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내 정치권에서는 현역 정치인들은 대부분 재선,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도 대부분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산 군수는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정영덕 후보의 출마도 확실하다. 이정운 군의원이 군수 출마를 포함한 여러 방향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의 경우 현직 이혜자, 나광국 의원의 출마가 확실하다. 군의원 8명 중에선 이정운·김대현·김원중 의원이 체급 변경을 고민하고 있고 이요진 의원은 조합장 출마를 두고 고심 중이다.   

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엔 김춘화 전 무안군새마을회 회장, 신경심 전 무안군새마을회 회장, 이명숙 한여농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이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 후보, 김산 VS 정영덕 리턴매치 가능성…이정운 변수

김산 군수와 정영덕 전 도의원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정운 군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선거에 당선된 김산 군수의 재선 도전 의지는 확실하다. 김산 군수에게 패했던 정영덕 전 도의원도 도전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정 전 도의원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소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 군수 출마설이 돌고 있는 이정운 군의원은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관계가 복잡해 다양한 방향을 놓고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안기선 후보는 “민주당에 복당하지는 못했지만 젊은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진 전 무안군체육회 사무국장은 “민주당에 입당신청을 했는데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출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훈 전 전라남도체육회 부회장은 “민주당에 복당할 계획”이라면서 “출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김호산 전 아태평화재단 행정실장은 “정치를 졸업했다”면서 “마음을 거두니 편하다”고 불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도의원, 현역 모두 출마…1선거구 경쟁 치열

현역 이혜자·나광국 도의원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1선거구(무안·현경·망운·해제·운남)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재선 이혜자 도의원에 대항해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선거 민주당 내 경선에서 밀렸던 김성숙 법무사는 “재수를 결심했다”면서 활발한 활동으로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정길수 전 군의원도 지난해 민주당에 복당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길수 전 군의원은 “도의원에 당선돼 중간 역할을 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최옥수 전 무안군산림조합장은 “고사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권유가 많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선거에서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박근수 씨는 “정치를 접었다”면서 “편히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도의원 2선거구(일로·삼향·몽탄·청계)는 나광국 현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나광국 도의원에 대한 대항마는 아직 묘연하다. 지난 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벌였던 김갑송 전 무안군청 기획실장은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고 무소속으로 뛰었던 임충성 전 기초공천제 폐지운동가는 군의원으로 방향을 돌려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평화당 후보였던 김영석 전 박지원 민주당원내대표 비서관은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원, 이정운·김대현·김원중 체급변경 고심…이요진 조합장 고민

군의원 8명 중에선 이정운·김대현·김원중 의원이 체급변경을 고민하고 있고 이요진 의원은 조합장 출마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정운(삼향읍) 군의원은 군수·도의원·군의원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에 빠졌다. 항간에선 군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김산 군수와의 관계 등 복잡한 상황에 정작 본인은 확실한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김대현(무안읍) 군의회 의장도 도의원과 군의원을 놓고 고심 중이다. 민주당 입당을 추진하고 있는 김원중(해제면) 군의원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요진(청계면) 의원은 조합장 출마를 놓고 고민이 많다. 이 의원은 “조합장에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자만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역 강병국(삼향읍)·김경현(청계면)·박성재(운남면) 의원은 “준비하고 있다”며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박막동(해제면) 의원은 “무안군의회 개원 30년 동안 여성 지역구 선출의원이 없다. 여성의장도 없었다”면서 “선배 여성정치인으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항하는 도전자들도 유곽을 드러나고 있다.

가선거구(무안·현경·망운·해제·운남)엔 지난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바 있는 박석장(현경) 선해건설 대표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호성(해제면)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장과 임현수(무안읍)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미래농업발전특별위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김원중 군의원이 도의원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연창흠(해제면) 우리마트 대표와 박정희(운남면) 양파마늘사단법인 사무국장의 출마가능성도 높다.

이창래(운남면)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장도 출마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정태성(운남면) 남산건설 대표, 김태중(무안읍) 기자도 확실히 결정짓지 못한 채 고심 중이다. 황장혁(망운면) 한우촌 대표는 불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나선거구(일로·삼향·몽탄·청계)는 임덕수(삼향읍) 전 군의원과 임충성(삼향읍) 전 기초공천제 폐지운동가의 출마가 확실하다. 정해만(일로읍) 전 무안군청 공무원은 “민주당 복당을 추진 중이며 안 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홍진(삼향읍) 전 무안군이장협의회장도 “민주당 입당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입당되면 출마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마설이 퍼진 정영진(일로읍) 전 일로읍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출마 쪽으로 마음이 조금 기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만수(일로읍) 전 군의원·박진홍(삼향읍) 진보당 당원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나금남(삼향읍) 전 한농연삼향읍회장은 불출마를 확실히 선언했고 박영근(삼향읍) 민주평화당 전남도당 부대변인도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출마의사가 있으나 기사에 포함되지 못한 후보는 본사로 연락바랍니다.(010-8607-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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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힘 2021-06-11 20:20:45 / 14.48.52.173
무안군도 목포.신안통합에 합세를 강력히 촉구한다. 무안군에서 시승격되더라도 삼향읍은 동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누가 동이 되는거 좋아하겠는가??

오히여 무안남부지역은 통합하자고 선호한다. 무안군은 쓸데없는 고집버리고 통합을 강력히 촉구한다. 통합시청을 삼향동초등학교로 하면 될거 아닌가? 또한 무안읍성 복원으로 무안읍 공동화 걱정에 대한 보상해주면 된다. 무안읍권에 일반산단조성과 농공단지 추가도 말할거 없다.

무안군도 목포.신안과 통합에 참석을 강력히 촉구한다.

통합되면 인구 35만, 면적은 1,150㎢로 인구 30만이상+면적 1,000㎢이상인 시도 50만 대도시 특례를 입을수 있고 일반구 신설 가능하니 무안읍에 구청으로 보상해줄수 있잖은가? 냉정히 생각해주라.

김춘순 2021-06-01 16:55:58 / 223.62.219.8
20년을 한결같이 무안군과 남도를 위해 애쓰신 김춘화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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