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 코로나19 목포·무안서 12명 연쇄 감염
상태바
서울 발 코로나19 목포·무안서 12명 연쇄 감염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6.04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 1740번 발…목포 8명 무안 4명 확진

서울 강동구 1740번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심상치 않다. 목포와 무안 주민 12명이 잇따라 감염돼 지자체가 초비상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5월 31일 확진된 서울 강동구 1740번과 접촉한 무안 42번(무안읍)이 6월 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무안 43번(운남면)이 6월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6월 4일엔 43번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지인이 확진돼 무안 44번(운남면)과 45번(운남면)으로 분류됐다.

무안 42번과 43번, 44번, 45번은 강동구 1740번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은 운남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운남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무안 42번이 다녀간 목포에서도 연쇄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무안 42번이 목포 달리도에 하루 동안 머물면서 주민 7명(목포 85~91번)이 연달아 확진되고 있다.

무안 42번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달리도 방문이 확인되자 목포시는 6월 3일 달리도 주민 9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전수검사 결과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2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목포시는 양성판정을 받은 달리도 주민 7명을 제외한 91명에 대해 48시간 내에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달리도를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해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여객선의 운항도 금지하기로 했다. 

목포에선 무안 43번과 접촉한 목포 92번도 확진판정을 받아 역학조사 등에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7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