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배 못대는 ‘운남 신월항’ 설계변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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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배 못대는 ‘운남 신월항’ 설계변경 한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6.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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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선 안정적 접안 위해 관계기관 의견 적극 반영

본보를 통해 최초 보도된 '배 못대는' 운남면 신월항 어촌뉴딜사업과 관련해 무안군이 “설계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무안군은 6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월항에 차도선이 접안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차도선의 안정적 접안을 위한 지역민과 관계기관의 여러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변경 중”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2019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월항 어촌뉴딜사업은 올해까지 3년 간 추진 중인 사업으로 군은 만조 시 이용이 어려운 신월항 선착장 이용성을 증대하기 위해 어항분야 설계 전문가와 항만 및 어항 설계 기준 등에 따라 선착장 높이를 증고하고, 도선·차도선 등 선박접안을 위한 선착장 경사로를 설계·시공했다.

군은 “차도선이 접안하는 선착장 경사와 길이에 따른 이용불편 사항에 대해 차도선 선수 하부와의 간섭 발생을 고려해 선착장은 일정 경사도를 유지해야한다”면서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특성상 항시 선박접안을 위해 간조선까지 선착장을 시설하게 돼 연장이 다소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본보는 ‘운남 신월항 어촌뉴딜300사업’ 이후 신월항이 더 위험해져 차도선이 접항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인터넷판 5월25일자 「50억 들여 더 위험해진 황당한 어항정비사업」)

슬로프 경사도가 정비 전보다 급해져 대형 차도선이 접안하기 위험해 졌다. 기존 8도이던 슬로프는 정비 후 12도로 경사도가 50%나 증가했다. 반면 슬로프 폭은 8m로 정비 전이나 후나 같아 급경사로 인해 차도선을 오르내리는 차량의 전복 위험이 크고 고령 노인들이 낙상할 우려도 높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국어촌관리공단이 수탁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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