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농협, 농식품부 70억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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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농협, 농식품부 70억 사업 선정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7.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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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출하조절 시설 조성…수급안정 기대

무안농협(조합장 노은준)이 농식품부에서 공모한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
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

전라남도는 농식품부의 ‘2021년 채소류 출하 조절시설 지원사업’에 무안농협과 해남 화원농협이 선정돼 전국 총사업비 200억 원 중 85%인 170억 원(국비 6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에서 6개소가 사업을 신청해 현장 및 발표평가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전남의 2개소가 선정됐다.

채소류 출하 조절시설 지원사업은 농식품부의 올해 신규 공모사업으로 배추, 양파 등 수급 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산지에서 직접 출하 조절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현대화된 출하 조절 시설 및 장비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한다.

무안농협은 70억 원(국비 28억·지방비 21억·자담 21억)을 들여 저온저장시설 3960여㎡와 현대화된 대규모 큐어링(상처 부위 치유)시설 등을 도입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양파 수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양파 주산지의 출하 조절시설 역할을 하게 된다.

화원농협은 사업비 100억 원(국비 40억·지방비 30억·자담 30억)으로 저온저장시설 6600여㎡를 비롯해 예냉시설 390여㎡ 등을 갖춘 대규모 배추 출하 조절시설을 구축한다. 전남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겨울배추와 봄·가을배추를 시기별로 출하 조절해 홍수출하를 예방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한다.

무안농협 노은준 조합장은 “출하조절 시설을 건설해 무안양파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서삼석 국회의원과 김산 무안군수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겨울배추 주산지인 해남과 양파 주산지인 무안에 대규모 출하 조절시설이 설치되면 2023년부터 배추·양파의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수확기 농산물 홍수출하 예방 등으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배추, 양파, 마늘, 대파 등 노지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채소가격 안정제 228억 원 이외에 도 자체 수급안정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전남형 채소류 수급안정대책 개선’ 연구용역을 해 지역 실정에 맞는 수급안정 대책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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