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무서운 ‘코로나’…무안 물놀이시설 올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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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무서운 ‘코로나’…무안 물놀이시설 올 스톱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7.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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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수욕장·불무공원·회산백련지·중앙공원 바닥분수 운영 중단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줬던 물놀이 시설이 삼복더위에도 멈춰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무안군은 올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최근 무안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8월 운영해 온 관내 물놀이장과 바닥분수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멈춰선 무안읍 불무공원 내 물놀이시설
멈춰선 무안읍 불무공원 내 물놀이시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올여름 미운영 대상은 현경 홀통해수욕장과 망운 톱머리해수욕장, 지난해 완공된 무안읍 불무공원 물놀이시설, 회산백련지 야외 물놀이장, 남악 중앙공원 바닥분수 등이다.

무안 두 곳 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장하지 않았다. 해수욕장이 있는 전남 12개 시·군 중 유일하게 문을 닫았다.

또 지난해 완공된 무안읍 불무공원 내 물놀이시설도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시설점검을 위해 가끔 통수를 할 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하루 1500명이 찾았던 회산백련지 내 야외물놀이장도 2년 째 문을 닫았다.

남악 중앙공원 분수
남악 중앙공원 분수

남악 중앙공원 바닥분수도 아이들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다만 음악분수와 오룡분수는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다수의 사람 간 접촉이 우려되는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주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한편, 무안군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3일 09시 기준 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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