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자람푸드, 농식품 유통능력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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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자람푸드, 농식품 유통능력 인정받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19.12.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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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사 주관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장려상’ 수상
창업 2년 만에 매출 40억원 넘겨…해외 수출도 나서
자람푸드농업회사법인(주) 이의성 대표
자람푸드농업회사법인(주) 이의성 대표

무안군에 위치한 건강즙 전문기업 자람푸드농업회사법인(주)(대표 이의성)이 농민신문사가 주관한 ‘2019 한국농식품유통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농민신문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농식품유통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를 열고 깐깐한 심사를 거쳐 농식품유통에 공로가 큰 기업을 선정, 10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선 (주)한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고, 하이트진로(주)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내로라하는 기업 10곳이 전국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청계면에 위치한 자람푸드농업회사법인(주)는 건강즙 전문기업으로써 농산물의 재배부터 제조, 유통, 판매 등을 직접하며 온·오프라인 판매, 오픈마켓 입점,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무안 토종회사다.

2017년 창업한 새내기 회사지만 1년 만에 연매출 25억원을 달성하면서 건실한 식품가공업체로 성장했고 올해 매출규모는 3분기 기준 40억원을 넘어섰다.

이의성 대표(맨 왼쪽)

홈플러스 전국 142개 매장에 납품 중이며 2018년 특허청에 ‘착한톡톡’이라는 상표도 등록했다. 같은 해 건강즙 부문 소비자 만족도와 품질 만족도 1위를 획득했고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로 인정받았으며 농협하나로유통과도 공급계약을 체결, 유통망을 확장했다.

자람푸드가 단기간에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엔 철저한 품질관리가 뒷받침됐다. 고품질 건강즙을 생산하기 위해 계속된 설비투자와 전문인력 고용을 통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획득했다.

제품 가짓수도 다양화 했다. 창업당시 3종이던 것을 올해 11월 현재 9종으로 늘려 소비자 수요에 부응했다.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자람푸드는 해외영업팀을 별도로 구성해 해외 박람회, 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석해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자체 구축할 만큼 정성을 들이고 있다.

라벨을 해외규격에 맞추고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식품등록을 완료했으며 영문판 해외 홍보자료도 만드는 등 신생 중소기업으로는 실천하기 어려운 섬세한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미국·호주·싱가포르에 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고 앞으로 필리핀·뉴질랜드·중남미까지 수출대상국을 확대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는 자람푸드는 지난해 기준으로 양파 301톤, 양배추 297톤, 배 227톤, 호박 52톤, 비트 50톤을 소비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섰고 현재 지역청년 20명을 채용,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의성 자람푸드 대표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한국 건강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청년고용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람푸드 이의성 대표는 올해 7월 무안군승달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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