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안 ‘어촌뉴딜 300’ 사업비 988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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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신안 ‘어촌뉴딜 300’ 사업비 988억 확보
  • 서상용 기자
  • 승인 2019.12.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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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4개소 387억원, 신안 5개소 601억원
서삼석 의원 “사업 대상지 대폭 확대해야”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무안군 4개소와 신안군 5개소가 선정돼 98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국에서 선정된 120개소, 전남 37개소 가운데 무안·신안에서만 9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제 도리포항 조감도
해제 도리포항 조감도

서삼석 의원실에 따르면 무안군에선 해제 닭머리항, 해제 도리포항, 망운 송현항, 운남 영해항 등 4곳이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87억 원을 확보했다.

신안군에선 흑산 다물항, 임자 재원항, 압해 당사항, 압해 오도항, 압해 추포항이 선정돼 사업비 601억원을 확보했다. 이곳엔 내년부터 3년간 어업기반 및 해양관광 시설과 어촌환경정비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신안군의 경우 어촌뉴딜에선 탈락했지만 기산항, 검산항, 동리항, 자라항이 여객선기항지 개선사업에 선정돼 총 110억원을 들여 여객선 접안시설을 확충한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 300곳을 연계·통합해 접근성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수산·관광 등 산업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사회·문화·경제·환경적으로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120개소에 대한 총사업비는 1조2천억원(국비 8,4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전남에서는 37개소 3,59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무안·신안은 9개소 98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어촌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삼석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어촌뉴딜 300사업 소관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및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서삼석 국회의원은 그동안 섬이 많은 전남을 위해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해 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전남은 여객선기항지와 소규모 항포구 등 수산업과 어촌의 중심지로서 어촌 개발에 대한 필요와 요구가 매우 크다. 실제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2,177개소 중 절반 가까운 1,000개소가 전남에 집중되어 있다. 여객선기항지는 전국의 70%에 달하고 소규모 항포구도 전국의 68%에 달한다. 이 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선정된 전국 120개소 중 전남이 37개소에 그쳐 아쉽게도 선정률 31%를 기록했다.

서삼석 의원은 “대부분 어촌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나 오지에 위치해 있어 개발 여력이 부족하다”면서 “사업선정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어촌뉴딜사업의 대상지가 한정되어 있어 수혜지역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서 의원은 “어촌뉴딜 300사업이 종료되면 남아있는 1,800여개의 대상지는 언제 개선사업을 할 것인지 걱정”이라면서 “가칭 어촌뉴딜 1,000, 2,000 사업으로 확대 보완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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