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장학재단, 저금리시대 마르지 않는 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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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장학재단, 저금리시대 마르지 않는 기금 조성
  • 최재경 기자
  • 승인 2019.1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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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장학재단·목포무안신안축협, 축산업 육성 통한 장학금 증식

(재)신안군장학재단이 지난 5일 목포무안신안축협과 장학금 증식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신안군장학재단과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금리 시대 마르지 않는 신안군 인재육성기금 조성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신안군장학재단이 목포무안신안축협에 소를 위탁사육하고 이 수익금을 다시 장학재단에 투입해 마르지 않는 장학기금을 만드는 것을 물론 축산업 육성까지 도모한다는 윈-윈 전략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안군 장학재단은 축협에서 검증받은 혈통이 우수한 한우 암·수송아지 각각 10마리를 구매하고 축협은 장학재단이 구매한 송아지를 키워 장학금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장학금 운용수익이 10% 이상 기대되면서 신안인재 육성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안군은 공직자들이 퇴직 이후 신안을 떠나지 않고 제2의 직업으로 한우사육을 선택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우량 이사장(신안군수)은 “시중은행 금리의 지속적인 약세로 재단 장학기금의 원금손실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금리 시대를 대비한 재단의 장학사업을 자립적, 자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목포무안신안축협과 협력하여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문만식 조합장이 굉장히 혁신적으로 축협운영을 하고 있고 현장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장학기금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문만식 조합장은“축협이 잘할 수 있는 한우입식사업을 통해 신안군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신안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무안신안축협 문만식 조합장은 신안군장학재단에 3,504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신안군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매년 지속적으로 기탁하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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