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인(擁人) 포해(抱海)’ 박선제 초대전

[사람을 안다. 바다를 품다] 전남도청 갤러리서 2월 6~24일

2023-02-02     서상용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도청 윤선도홀 특별전시관에서는 2월 6일부터 24일까지 ‘사람을 안다. 바다를 품다.=옹인 포해(擁人 抱海)’를 주제로 박선제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전남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전남지역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선제 작가는 나무판 위에 밑그림 형태를 새기고, 그 위에 컬러링을 하는 독특한 미감과 방법으로 작업하는 지역의 중견작가이다.

조소를 전공한 작가는 드로잉과 회화, 판화 작업 등 자기만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로 유명하며,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재를 통해 누구나 꿈꾸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을 염원하는 다양한 인간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은 높이 2.4m, 길이가 7m에 이르는 대작들로 목포를 대표하는 풍광들을 담고 있는데 ‘고하도에서 바라본 유달산 풍경’, ‘서산동에서 바라본 풍경’, ‘무안목포진지도(務安木浦鎭地圖)’란 작품에서는 특히 참신한 남도적 정서를 엿볼 수가 있다.

작가는 부감 시점과 다 시점이 혼재된 양상의 작품들로 직관적이며 강한 칼맛과 색채가 강조되는 독특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박선제 작가의 ‘사람을 안다. 바다를 품다.’ 전시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찾고 마음이 힐링되는 좋은 휴식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