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바인 핸들 잡은 김산 무안군수, 고령농가 일손지원 격려

직접 벼 수확하며 고령농 농작업 대행사업 평가 가져

2020-10-13     박승일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3일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일로농협 영농지원단 벼 수확작업 현장에서 고령농 농작업 대행사업 평가를 가졌다.

이날 김산 군수는 일로읍 용산리 서종진(66) 씨의 논에서 직접 콤바인을 몰며 벼를 수확하는 등 일로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농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경운, 이앙, 파종, 병해충 방제, 수확 등이 어려운 고령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지난해 1,108농가 1,969ha 농지에 대행작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대행 면적이 500ha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가에 참여한 한 농가는 “이번 고령농 대행사업으로 바쁜 농번기에 일손을 많이 덜 수 있었다”면서 “농업인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해주신 군과 일로농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올해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벼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농민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피해 벼 등급별 전량 수매를 실시한다”면서 “쌀 브랜드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시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 재배농가에 못자리용 상토를 비롯해 고령농 농작업 대행사업지원, 호우 침수지역 벼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