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팔금에 소금 뿌린 듯 메밀꽃 만개

2020-10-15     박승일 기자

신안군 팔금면의 도로변에 메밀꽃이 만개했다.

가을을 맞아 팔금면 도로변에 활짝 핀 메밀꽃이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해 정서적 불안감을 겪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커다란 위안을 주고 있다.

팔금면의 메밀밭은 지난 8월 관내 이장과 주민들이 각자 농기계를 동원해 직접 경운·파종해 메밀밭을 조성,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순수한 팔금주민과 같은 하얀 메밀꽃이 잘 어울린다”면서 “내년에는 식재면적을 확대하고, 각 섬별로 특색있는 꽃을 심어 사계절 꽃피는 천사섬 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암태면 오도선착장에서는 10월 16일부터 온라인소금박람회가 개최돼 팔금면 메밀꽃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