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무안황토갯벌축제 온라인·비대면 개최

6월 23일~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연꽃축제는 미정

2021-04-06     서상용 기자

코로나19로 지난해 전격 취소됐던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올해는 6월에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된다.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제8회 무안황토갯벌축제 개최 방식을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은 6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5일 간이다.

무안군은 이번 축제를 무안을 대표하는 자원인 황토와 갯벌을 테마로 즐거움과 감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황토갯벌의 무한한 가치를 느끼는 자연친화적 생태형 축제, 지역주민·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완성된 주민참여형 축제, 축제와 연계 지속적인 생태관광이 가능한 블루관광 이미지구축 축제로 방향을 정하고 축제운영 대행사 공모에 나섰다.

군은 온라인 축제 형식에 맞는 새로운 개·폐막식을 선보이고 지역주민과 인기가수가 온라인으로 공연하는 ‘갯벌 랜선 버스킹’, 갯벌체험·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유튜버와 떠나는 무안 힐링여행’, 유명 셰프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무안군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전수하는 ‘무안 힐링푸드 쿠킹쇼’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무안갯벌

또 체험프로그램으론 갯벌 그림그리기 대회 및 수상작품 온라인 전시,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 예술체험, 무안갯벌 소원깃발 제작 및 전시, 갯벌 힐링체조 영상 제작 등이 계획되고 있다.

온라인 장터에선 양파즙, 고구마, 김, 양파김치, 막걸리, 식혜 등 무안 특산품이 판매되고 과거 갯벌축제 사진 응모, 앱을 통한 주요 관광지 스탬프투어 등의 이벤트도 준비된다.

만약 축제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다면 사전접수를 받아 가족·친구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갯벌축제 미션 임파서블’도 구상 중이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다. 2019년 7회 축제엔 8만3천명, 2018년 6회 축제엔 5만9천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취소됐던 무안의 대표축제인 연꽃축제는 4월 중 개최여부와 방식,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비대면 축제로 개최하기로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면서 “올해는 과거처럼 갯벌에서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새로운 시도인 만큼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안 갯벌과 황토를 전국에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