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에서 한국 춘란 엽예품 전국대회 열린다

1004섬 신안에서 희귀 난초에 빠져보세요

2019-11-13     최재경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신안군민체육관에서 한국 춘란 엽예품 전국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개통된 천사대교를 기념하고 아름다운 춘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난문화 산업 육성하기 위해 열린다.

꽃이 아닌 춘란 자체의 잎을 감상하는 엽예전시회는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이사장 김해진)가 주최하고 신안군이 후원하는 엽예대전으로 1천여 엽예품이 전시되며, 난 판매전과 신안 우수농산물 판매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수 자원을 보호하고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안의 난을 테마로 한 '난박물관, 전시관, 생태공원' 등 중·단기적인 계획을 통해 발전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난 전시회 관람은 무료로 진행하며, 판매전과 경매도 함께 진행돼 관광객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난 애호가들에게는 다양한 품종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안군은 난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춘란전시회를 11회 추진해왔으며 '보름달', '천운소' 등 명품난이 출품돼 우수한 생물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는 자생란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