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물던 해제·운남에 내린 ‘천금 단비’

5~8일 사이 해제면 63mm, 운남면 58.5mm 내려

2022-06-08     서상용 기자

지난 연휴에 내린 비가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완전 해갈은 아니지만 가장 가물었던 해제면과 운남면에 다행스럽게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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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에 따르면 6월 5일부터 8일까지 무안지역에 평균 36.2mm의 비가 내렸다. 4월 말부터 한달 넘게 비한방울 내리지 않으면서 밭작물이 전반적으로 생육부진을 겪고 해제면과 운남면 간척지엔 염해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관련기사: 본보 인터넷판 5월31일자 ‘비 한 방울 없는 5월…타들어가는 무안 들녘’)

이번 비는 완전 해갈에는 부족했지만 염해피해를 극복하고 밭작물에 생기를 불어 넣는 역할은 충분히 했다.

읍면별로는 해제면이 63.0mm, 운남면이 58.5mm를 기록했다. 간척지가 많아 가장 물이 필요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농민들이 한시름 놨다. 반면 청계면이 18.5mm, 몽탄면이 19.5mm로 읍면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했다.

5월

6월 14일 강수확률 70%로 비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충분한 비가 내릴 지는 확실하지 않다.

무안군 관계자는 “해제면과 운남면 간척지의 염해피해는 이번 비로 해소가 됐다”면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섬진강 금곡교와 예성교(곡성), 송정리(구례) 지점에 내렸던 갈수예보를 7일 부로 해제했다.

평년보다 강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섬진강 수계 갈수예보 관측 지점 3곳에는 지난달 9일부터 차례 갈수예보가 발령됐다.

다만, 영산강 극락교 지점에 내려진 갈수예보 ‘주의’ 단계는 그대로 유지됐다.